경기청 현재섭 외사과장·김수희 안산상록경찰서장 경무관 승진

경찰 고위직급 경무관(3급 상당) 승진인사에 경기지방경찰청 출신 2명이 이름을 올리면서 경기청 내부에서도 앞으로 단행될 ‘경찰의 꽃’ 총경 인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경찰청은 17일 경기경찰청 현재섭 외사과장(경대 1기)과 김수희 안산상록경찰서장(대공경사특채) 등 22명을 경무관 승진자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경무관으로 승진한 인원은 본청 8명과 서울청 8명, 경기청 2명, 인천청 1명, 광주청 1명, 경남청 1명, 충북청 1명이다.

이번 인사로 경기경찰이 배출한 경무관은 모두 6명이 됐다.

경기경찰은 매년 경무관 승진이 0~1명에 그쳐왔던 탓에, 이번 결과에 대해 쌍수를 들고 반기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이번 인사가 앞으로 단행될 총경 인사 폭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흘러 나오고 있다.

인사 후보자에 대한 관심도 높다.

올해 경기청 경정 중 총경 승진대상자로 오지용 홍보계장(경대 5기)와 오상택 감찰계장(간후 41기), 송병선 강력계장(간후 43기), 박달순 보안계장(간후 36기), 조형석 2청 일산 경찰서 112상황실장(공채)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종화 교통안전계장(간후 37기)과 김진태 수사2계장(경대 8기), 김대기 정보화장비계장(공채)과 안세환 정보화기획계장(공채)도 거론되고 있다.

김경진 인사계장(경대 7기)과 박정웅 생안계장(경대 5기), 이동원 정보3계장(간후 39기), 조명선 2청 경비계장(경대 6기), 임성채 2청 정보2계장(간후 40기) 등 2007년 경정으로 승진한 이들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강신명 경찰청장이 취임 당시 연공서열을 파괴한 실적위주의 승진심사를 천명한 바 있기 때문이다.

경찰 한 관계자는 “경찰의 2인자로 불리는 경무관을 2명이나 배출한 이번 인사는 경기경찰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며 “이번 인사가 총경인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좋은 소식들이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의현기자/mypdya@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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