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터널 안에서 “내려 XX야” 차량 부수며 마구잡이 난동

고속도로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터널 안에서 “내려 XX야” 차량 부수며 마구잡이 난동

'삼단봉 사건'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삼단봉을 휘두르며 운전자를 위협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는 '가진 자의 횡포(고속도로 터널 안)'이라는 제목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동영상은 지난 17일 용인~서울 고속도로 터널 안에서 일어난 사건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사고로 꽉 막힌 도로에서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와 다른 운전자가 차로 변경 문제로 서로 욕설을 주고 받으며 승강이가 벌인다.

잠시 후 제네시스 차량이 앞을 가로막고 차주 남성이 운전석 문을 열고 내리더니 갑자기 삼단봉을 들고 상대방 차를 세게 내리치며 "내려 XX야. 죽을래?, 어린놈의 xxx가"라는 등 심한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고속도로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이 영상의 게시자는 “지난 17일 오후 앞에서 사고가 나 길이 엄청 막히고 있는데 우측 갓길로 소방차가 진입해 기다린 뒤 주행하려 했다”며 “하지만 소방차 뒤를 따라오는 차량이 있어서 끼어주질 않았더니 좌측으로 따라붙어 욕설을 주고 받았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후 주행 중인 제 차 앞을 막고 내리더니 삼단봉으로 전면 유리창과 운전석 측면 유리창, 보닛을 손괴했다”며 “경찰에 신고하는 것을 확인하고 도주하더라”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 운전자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을 적용을 시킬 것"이라며 "그 물건은 쇠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맞으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지예기자/

사진=온라인커뮤니티.TV조선 캡쳐(삼단봉 사건)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