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명 잔혹 살해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 교도소 난동

21명 잔혹 살해 유영철, 교도관 멱살 잡고 "난 이미 끝난 사람…건들지 마" 난동

21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희대의 연쇄 살인마 유영철(44)이 최근 성인물 반입으로 논란을 빚은데 이어 소지품 검사에 불만을 품고 구치소에서 난동을 부린 사실이 알려져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KBS 보도에 따르면 유영철은 교도관을 통해 성인물을 불법으로 반입 받았다는 보도 이후 서울구치소 측이 소지품을 검사하려 하자 난동을 부렸다.

이 어 교도관 3명이 수용실을 수색하려는 순간 "나는 이미 끝난 사람이다. 건들지 마라"는 등의 폭언과 함께 난동을 이어갔다는 것.

유영철은 3년 전에도 소지품 검사를 하는 교도관에게 달려들어 "내가 사이코인 걸 모르냐"는 등 소동을 부렸다.

이에 대해 서울구치소 측은 유영철과 교도관에 대해 각각 징벌과 징계 조치를 했다고만 할 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공개를 거부했다.

유영철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21명을 연쇄 살해해 2005년 6월 9일 대법원에서 사형을 선고 받은 뒤 아직까지 형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유영철 사건은 영화 추격자의 모티브가 됐다. 인터넷뉴스부

사진=연합(유영철 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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