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읽는 순간 세상이 바뀝니다.’

지하철 역에서 혹은 길을 지나다니면서 위의 문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빨간 조끼와 빨간 모자를 쓰고 이 문구를 외치는 사람은 빅이슈 판매원이다.

‘빅이슈’는 홈리스의 자활을 지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만들어진 잡지다. 또한 판매권을 홈리스에게 주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인터넷상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고 현재도 빅이슈를 검색하면 블로그나 대형 커뮤니티에서 빅이슈에 관한 게시글들을 볼 수 있다. 필자 또한 인터넷을 통해서 빅이슈를 처음 접했고, 지난 여름 처음으로 구입했다. 그 때 판매원은 ‘감사합니다. 오늘 처음으로 팔았어요.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건넸고, 그저 구입만 했을 뿐인데 세상이 바뀐다는 것은 이런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빅이슈는 다양한 분야의 재능기부자들의 참여로 만들어지고 있다. 재능기부는 다양하게 모집하고 있으며, 더불어 ‘빅돔’이라는 빅이슈 판매원 도우미 또한 모집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빅이슈 코리아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 사람은 작은 파동을 일으키지만 한사람이 지속적으로 모인다면 세상을 바꿀 큰 파도를 일으킬 수 있다.

김유진/아산시 탕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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