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돈 이천시장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중 강력한 수도권규제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 강소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22만 이천시가 민선 6기 정책기조를 ‘따뜻한 성장, 함께하는 시정, 완성과 재도약’으로 설정해 35만 계획도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조병돈 시장은 “민주공원과 서희테마파크, 표교-어농도로, 남이천IC, 실내체육관을 건립하고 마장지구에 이어 중리지구 택지개발 확정, 자동차전용도로와 복선전철 개통에 맞춰 3개 역세권 개발 청사진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꼭 필요한 주민민원, 숙원사업, 대형 현안사업에 집중 투자,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재도약의 기반을 더 확충한다는 입장이다.



▶35만 계획도시 기반과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

우선 2020 이천시도시기본계획을 승인받아 자연보전권역에서의 이천지역 최초로 마장지구와 중리지구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마장지구는 지난해 4월 공사를 착공했으며 택지개발이 완성되면 서울 송파구에서 이전해 오는 특수전사령부와 제3공수 특전여단과 연계, 이천서부권역 거점 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민선 6기 대표적 서민 공약으로 61%에 달하고 있는 도시가스 보급률을 10개년 계획으로 도시 전역에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성남~여주 복선전철이 올해 완공되고 내년부터 운행에 들어가며, 자동차전용도로도 단계적으로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택시 통합콜센터 운영과 버스 미운행 농촌지역 희망택시 운행도 1일 2회 운행한다. 마장(오천지구), 백사(현방지구) 종합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신둔·백사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상수도시설도 확장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증포, 안흥지구의 공동주택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증포3·4지구 세부 개발계획이 확정됨으로써 지역주민과 공동주택 입주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일자리가 늘어나고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이천시 도시개발의 기조는 14개 읍면동이 골고루 균형 있게 성장하는 입체적 개발이다. 또 중구난방 난개발이 아닌 체계적·계획적 개발이다.

현재 시 전 지역이 자연보전권역 규제로 묶여있어 공장이 개별 입지할 경우 제조시설 면적 제한으로 제조시설 1천㎡ 이상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산업단지로 최대 6만㎡까지 조성할 경우 제조시설의 면적제한이 없고 산업용지 매입 및 건물신축의 경우 취·등록세 면제, 재산세 50%감면, 건폐율과 용적률이 각각 80%와 300%로 완화된다. 따라서 시는 소규모 산업단지를 지역 개발의 첨병으로 내세우고 있다.

산단 추진상황을 살펴보면 3개단지(장호원, 대월, 모가)가 완료 됐으며 6개단지(신둔, 설성, 덕평, 서이천, 도암,도 드람)가 승인을 마쳤다. 앞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공영개발을 공동시행하고 신갈, 관리, 유산 등의 실수요자 위주의 민간개발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또 시는 지난해 말 기준 324개 업체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역 발전의 한획을 긋게 될 SK하이닉스 공장 증설을 이끌어 냈다.

조 시장은 “SK하이닉스 공장 증설은 곧 이천의 흥망과 직결될 정도로 시가 사활을 건 아젠다”라며 “SK하이닉스는 2006년부터 이천공장 증설을 추진했었지만 그 당시 수도권, 특히 자연보전권역에 대한 이중적 규제 등으로 공장 증설은 불허되고 신규공장이 타 지역에 건설된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하는 시민 행복도시 구현

여성친화도시 구축을 위한 여성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아동학대가 없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장애인 전용복지관을 건립하고 민관협력복지시스템인 ‘행복한 동행’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소득보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근로연계를 통한 자립생활을 도모, 장애인의 사회통합을 구현하고자 장애인 일자리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시는 노인 일자리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을 전담하는 시니어클럽센터 설치도 계획했다. 시는 반응이 좋은 기업체와 노인일자리 협약을 맺어 시장형 일자리사업을 활성화 시킬것이며, 노-노케어 사업은 예산을 확보해 지역의 모든 경로당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연간 1천만명이 찾는 최고의 관광도시 조성

이천지역은 수도권에 인접해 있고 농경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대한민국 최고의 도자도시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또 연간 1천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규모 아울렛이 도시 외곽에 있는 특징을 잘 살리면 새로운 개념의 관광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무한하다.

조 시장은 “이천에만 있는 새로운 개념의 다양한 관광 섹터가 여러 곳에서 준비 중”이라며 “도자예술촌도 내년부터 입주가 시작되고, 농업테마공원도 목재체험장과 연계해서 각광받는 관광지가 되기 위해 아이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22만명이 다녀간 체험관광도 내년에는 100만명 체험시대를 열기 위해 조직을 정비했고, 특히 이천도자예술촌 조성사업이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마무리되며 민주화운동 기념공원과 서희 테마파크도 올해 개장한다.



▶안전도시 구현, 시민 중심의 맞춤 행정서비스 강화

시는 방범용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가동하고, 읍면 취약지역의 마을별 방범용 CCTV 설치사업을 대폭 확충한다. 또 소하천과 재해 위험지역 정비 사업을 통해 재난·재해의 사전 예방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민 중심의 맞춤형 행정 서비스가 강화된다. 시는 민선 6기 출범이후 종전 농지·산지·개발민원 등 별도로 운영하던 인허가시스템을 개발민원 1~3팀으로 일원화, 행정절차를 간소화했다. 제 각각이던 민원처리 기간도 15일 이내로 통일시켜 처리기간을 단축시켰다.

이같은 노력으로 2013년 행정자치부로부터 ‘민원행정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했고, 지난해 민원실 국민행복민원실 선정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조 시장은 “시민의 행복을 우선하는 최고의 행복도시를 목표로 내집과 같이 편안하고 찾고 싶은 민원실을 조성한 것이 인정을 받았다”며 “지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이 더 행복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강화, 시민과 함께하는 행복도시 이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오기자/jokim@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