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승환 국토교통부장관이 22일 인천시 동구 쪽방촌을 찾아 둘러보고 있다. 서 장관은 취약계층 주거지원 실태 및 생활여건 개선사업 현황 등을 살펴본 뒤에 주민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윤상순기자/youn@joongboo.com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우수사례로 선정된 동구의 괭이부리마을 도시재생사업에 대해 극찬했다.

서 장관은 22일 동구 괭이부리마을을 방문해 “주민들이 마을을 가꾸고 발전시키는 현장을 직접 방문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주민과 지자체가 국가지원 사업과 민간기업의 기부를 연계하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단기간에 좋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날 서 장관은 이흥수 동구청장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의 현황 브리핑을 들은 뒤 만석소공원을 시작으로 굴작업장, 희망키움터, 샘플하우스, 김치공장 순으로 사업 현장들을 둘러보며 주민 참여와 기관협력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접목시킬만한 요소들을 꼼꼼히 살펴봤다.

괭이부리마을을 돌아본 서 장관은 “괭이부리마을을 본보기로 삼아 국토부도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달동네와 쪽방촌 등 전국적으로 취약한 주거지역의 생활여건 개선에 매진하겠다”며 “올해 3월부터 전국 20여개 주거 취약지역을 선정해 주민 중심의 주거지 재생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 장관은 노후 시설 수리와 함께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소방도로·수도·공동작업장과 육아 및 돌봄시설, 복합 커뮤니티 시설 등 생활 기반시설 확충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행복주택 등 공공임대주택 건설로 주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은 물론 의료·학습·문화생활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계획도 함께 밝혔다.

한편, 서 장관의 이날 방문은 지난해 12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주거환경개선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된 괭이부리마을의 사업추진현황과 지역 주민 의견을 청취해 향후 국토부에서 추진할 정책방향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유병돈기자/tamond@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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