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2가 대림창고에서 포드코리아 모델들이 '올-뉴 머스탱'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새로운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입한 '올-뉴 머스탱'을 27일 출시했다.

 머스탱은 미국에서 자동차 문화를 선도한 시대적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차로 1964년 출시 이래 영화, TV 화면 에 숱하게 등장하며 반 세기 동안 전 세계에서 900만대 이상이 팔렸다.

 새로워진 6세대 머스탱은 V8 5.0ℓ GT 엔진과 새로 도입된 올-뉴 2.3ℓ 에코부스트 엔진을 적용해 힘과 토크는 더 강력해지고, 연비가 향상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머스탱 GT는 V8 5.0ℓ GT 엔진이 탑재돼 최대출력 422마력, 최대토크 54.1㎏·m의 힘을 발휘한다.

 2.3ℓ 에코부스트 엔진이 장착된 모델은 직분사 방식과 터보 차저 등이 결합돼 최대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44.3㎏·m, 복합연비는 10.1㎞/ℓ를 나타낸다.

 외관은 길게 다듬어진 앞 후드, 짧은 후면 데크 등 머스탱 고유의 디자인을 살리되 지붕을 낮추고, 어깨를 넓히는 등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해 세련미를 더했다. 또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전체적인 선을 좀 더 매끄럽게 손봐 이전 모델에 비해 적은 힘으로도 더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뚜껑이 열고 닫히는 컨버터블 모델엔 고급스러움과 정숙성을 높이기 위해 다중 절연 직물 소재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개폐 속도도 이전 모델보다 2배 이상 빨라졌다.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운전석은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와 제어장치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뒷좌석 승객에게 더 많은 여유공간이 제공되도록 차체 폭이 넓어졌고, 트렁크 공간으로는 골프백 2개가 들어가는 공간이 확보됐다.

 아울러 전·후면의 서스펜션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 주행감이 한층 날렵하고 편안해졌다고 포드코리아측은 설명했다.

 고속도로, 비포장길, 시내 등 다양한 도로 상황에 맞게 주행 방식을 택할 수 있는 선택형 드라이브 모드, 후·측면 접근 차량 경고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등 다양한 주행 보조 기술도 탑재됐다.

 에어백은 운전석과 조수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이전 모델보다 2배 가량 많은 총 8개가 장착됐다. 조수석 무릎 에어백으로 사고 때 글로브박스 문 사이에서 에어백이 터지면서 승객 다리 앞으로 팽창되는 방식을 새롭게 채택한 것이 눈에 띈다. 이밖에 안전벨트 앵커 프리텐셔너 등 다양한 안전 기능도 함께 탑재됐다.

 가격은 2.3ℓ 에코부스트 쿠페 4천535만원, 컨버터블 5천115만원으로 책정됐다.

V8 5.0ℓ GT 쿠페는 한국 최초 출시를 기념해 5천335만원에 50대 한정 판매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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