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 과학 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아직도 암은 여전히 공포의 대상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암의 대표적인 치료요법은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주사요법입니다. 하지만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거의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모든 암치료법들이 암세포를 죽이는 동시에 건강한 세포도 죽이기 때문입니다.

암을 비롯한 모든 질병을 이기는 제일 큰 무기는 우리 몸의 ‘면역력’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시행되고 있는 거의 모든 암 치료법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파괴하는 작용을 합니다.

암 치료가 다 끝났다고 완치 판정을 받은 사람이 다시 재발하였을 때 치료다운 치료도 못해보고 속수무책으로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그 이유는 그동안의 암 치료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파괴해버려 재발한 암을 막아낼 방도가 없어지고 만 때문입니다.

그 뿐 아니라 기존의 암치료법으로 치료받은 많은 환자들은 암이 아닌 다른 병으로 죽거나 고생합니다. 기존의 암치료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이지요.

암은 전신의 병입니다. 어느 한 부분에서 암이 발견되었다고 하더라도 온몸에 암세포가 퍼져있다고 봐야합니다. 암은 세포복제에 이상이 생겨 일어나기 때문에 전신에서 일어나는 일이지 어느 한 장기에서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암이 생기면 우리 몸의 모든 장기는 암에 매우 취약한 상태가 되고 정상적인 대사활동을 잘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암이 생겼을 땐 이미 인체가 비정상적인 대사활동으로 접어들었기에 인체가 힘을 얻는 소화기관도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겠지요. 이렇게 이미 몸이 망가져 소화도 못시킬 정도로 허약한 사람에게 그 독한 화학요법을 쓴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맞지 않겠지요.

건강한 사람도 음식을 잘 못 먹고 소화를 못 시키면 만병이 생깁니다. 하물며 암 환자가 암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더 잘 먹고 소화 잘 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일 것입니다. 잘 먹어야만 체력이 회복되고 체력이 회복되어야 면역력도 회복된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암환자는 굶어죽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존의 치료과정의 부작용으로 인해 먹지 못하고 전신쇠약과 영양실조에 빠지게 됩니다.

암과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체력의 회복이 중요합니다. 체력의 회복을 위해서는 잘 먹어야겠지요. 환자가 영양실조에 걸리지 않고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잘 먹어야 하는데 문제는 아무거나 먹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요.

▶가급적이면 자연식에 가까운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친환경,유기농으로 먹어야 하며 해조류나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먹어야 합니다. ▶암세포는 포도당을 먹고 삽니다. 현미,잡곡밥 등을 드시고 흰쌀밥이나 밀가루 음식은 피하세요. 특히 설탕, 빵, 딸기쨈, 생선통조림, 아이스크림 등을 피하시고 야채, 나물, 흰살생선, 토마토, 키위, 통밀빵, 현미죽, 녹차, 미역, 김등 해조류, 땅콩등 견과류, 두유등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드십시오. ▶화학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저염식단으로 드십시오. 표고, 멸치, 다시마등 천연조미료로 조리하고 천연재료로 육수를 내어 함초소금이나 가루간장으로 간을 맞춰 짜지 않게 드십시오. ▶항산화물질이 많이 든 음식을 먹어야 합니다. 정상세포는 산소를 먹고 살지만 암세포는 활성산소를 먹고 삽니다. 산소를 많이 흡입하고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면 암세포는 성장을 멈추고 끝내는 죽습니다. ▶암세포는 체내에 중금속(납, 카드뮴, 수은, 비소 등)등이 많을수록 창궐합니다. 몸속의 중금속 등 독소의 배출을 도와주는 음식을 드십시오.

먹이를 제대로 먹지 못한 암세포는 바로 성장을 중지 합니다. 그 상태가 계속되면 암세포는 스스로 제 몸집(종양의 크기)을 줄이고 급기야는 사라집니다. 입이 좋아하는 것을 찾지 말고 몸에 좋은 것을 즐겁게 드십시요.

김순배 수원자연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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