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회관은 오는 7일 회관 대극장에서 가족 연극인 미녀와 야수를 무대에 올린다.

미녀와 야수는 지난 1756년 잔 마리 르프랭스 드 보몽 부인이 쓴 동화로, 1991년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으며 앞서 1946년에는 실사 영화로 만들어 질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프랑스의 한 성.

마녀의 저주로 왕자는 야수로 변하고 하인들은 가재도구가 된다. 어둡고 무서운 성은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으로 자리잡는다. 왕자는 21살 생일 때까지 진실한 사랑을 찾지 않으면 마법에서 영영 못 풀려나는 신세가 된다.

괴짜 발명가인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아름다운 처녀 벨이 마을로 이사를 온다.

벨에게 반한 마을 청년 가스통은 그녀와 결혼을 원하지만 독서광인 벨은 대화가 통하지 않고 힘만 센 가스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던 중 발명품을 전시하러 마을을 떠난 아버지가 길을 잘못 들어 성에 갇히게 된다.

아버지를 구출하러 성에 온 벨은 야수에게 아버지를 풀어주면 자신이 대신 남겠다고 약속하고 성에 갇히게 된다.

번번히 탈출을 시도하는 벨을 늑대에게서 구해주는 등 위험에서 도와줘 서로가 가까워 진다.

이후, 질투어린 가스통과의 싸움에서 야수는 죽음을 맞게 되지만 벨의 진심어린 사랑 고백으로 야수는 왕자로 되돌아오며 마침내 성의 마법은 풀린다.

이 가족 연극 미녀와 야수는 마법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미녀와 사랑에 빠진 뒤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된다는 내용으로, 겉모습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에 주목해야 한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문의 031-238-0951.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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