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홍 파주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주시장 측근이 비리에 연루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관내 업체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이재홍 파주시장(58)의 비서팀장 이모(52)씨의 자택과 승용차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이 시장의 측근인 이씨가 뇌물을 받았다는 진정서를 접수해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이씨가 파주시 관내에 있는 업체로부터 정기적으로 돈을 받은 사실 뿐 아니라 제3자에게 전달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자금이 이 시장 등에게 흘러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압수한 물품에 대한 분석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씨가 비리 상황에 개입된 정황이 있어 압수수색을 했다”며 “뇌물을 받았는지는 앞으로 압수물을 분석하고 양 당사자를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경찰의 압수수색 직후 병가를 낸 뒤 시청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돈·김지호기자/kj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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