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미국 뉴욕의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유월절 대성회에 참석해 성찬예식을 행하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3일 유월절을 맞아 ‘유월절 대성회’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본당 새 예루살렘 성전을 비롯해 전국, 세계 175개 국가 2천500여곳의 하나님의 교회에서 거행한다.

1일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유월절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해마다 지켜야 하는 연각 3차의 7개 절기 중 첫 절기이며 영문으로 ‘PASSOVER(지나가다)’, 한자어로 ‘넘을 유(逾), 건널 월(越), 절기 절(節)-재앙이 넘어가고 건너가는 절기’라는 뜻으로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당시 유월절을 지켜 ‘장자를 죽이는 재앙’에서 보호를 받았던 데에서 유래한다.

이날 대성회는 세족예식 예배를 시작으로 본 예배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의미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으로 진행된다.

초대교회 당시 지켜지던 유월절이 교회사에서 사라진 것은 A.D.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에서 폐지됐기 때문으로, 현재는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성경 기록대로 정해진 날짜와 규례대로 유월절을 지키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유월절’에 먹는 떡과 포도주에 영생과 죄 사함이 약속돼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성경 기록대로 진정한 의미의 유월절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 다음날에는 새 언약 유월절을 유언으로 남기고 십자가형을 당한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념하며 무교절을 지킨 뒤, 5일에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 대성회를 갖는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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