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에 버려진 비닐봉지 안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수원서부경찰서는 21일 오전 2시22분께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2가 도로변 가로수 밑에 버려진 비닐봉지 안에서 갓 태어난 아기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고자인 박 모(43)씨는 후드 티에 싸인 노란색 비닐봉지 안에 갓 태어난 것으로 보이는 탯줄이 달린 남자 아기가 숨진채 들어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아기의 상태로 보아 근처에서 아이를 낳고 유기한 것으로 보고 유기장소으부근 CC(폐쇄회로)TV 분석과 모텔과 고시원을 상대로 탐문을 벌이고 있다.

숨진 신생아의 시신은 21일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사산에 의한 사망인지 유기로 인한 사망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관계자는 “미혼모가 출산 후 신생아를 유기한것으로 보인다”며 “빠른 수사로 용의자를 검거 하겠다”고 말했다.

백창현기자/bch@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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