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캔필드, 자넷 스위처 지음 | 팝샷 | 556페이지



“성공을 위해서 변신할 준비를 하라.”

‘석세스 프린서플’ 은 동서고금 성공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실천했던 64가지 원리를 명쾌하게 설명해준다.

자기계발서란 자신을 발전시키고자 하는 동기와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들을 말한다.

“꿈꾸면 이루어진다” “좋은 습관이 성공을 부른다” “인맥이 돈이다” “칭찬하면 인간관계가 좋아진다” “강한자가 살아 남는다” “경청이 답이다” “상대를 만족시켜라” “말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 “결코 포기하지 마라” “내 삶은 내가 선택한다” 등등 자기계발서들이 표방하는 문구들은 무한경쟁을 강요하는 신자유주의 경제체제 하에서 오랜 시간 동안 현대인들에게 주마가편의 가르침을 줬다.

하지만 여러 차례의 경제위기와 그에 따른 사회변화를 겪으면서 자기계발서는 두 가지 위기에 봉착했다.

그 하나는, 자기계발서가 국가와 사회 그리고 노동현장에서의 구조적인 부조리는 외면한 체, 개인에게만 노력과 성취를 부추기고 그 결과의 책임을 지운다는 것이다. 또 다른 문제는 사람들이 자기계발서를 읽으면서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다짐을 하게 되지만 자기계발서들이 제시하는 높은 기대치에 못 미침으로써, 스스로를 강박과 불안에 시달리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책이 가장 큰 덕목은 ‘성공’의 범주를 개인에 국한하지 않고 주변과 사회로 확장시키고 있다는 사실이다.

‘어떻게 나는 성공할 수 있을까, 어떻게 나는 지금보다 행복해질 수 있을까’가 아닌 ‘어떻게 나는 내 성공을 통해 주변 사람과 함께 행복해질 수 있을까’를 고민하라고 조언한다. 개인의 성공을 위해 가까운 사람이나 가족의 헌신을 담보로 한 성공은 진정한 성공이 아니라고 제한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의 저자는 ‘자신의 재능을 찾아 끈질긴 인내로 목표를 실현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그 능력을 온전히 쓰는 것’이라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의 목적과 목표를 정확하게 알라고 주문한다.

더불어 세상이 주문하는 성공, 다른 사람들이 원하는 성공의 기준이 아닌 자기 자신이 간절히 바라고 뜨거워질 수 있는 것과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으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일단 목적과 목표가 설정되면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고 근사치로 끌어갈 것인가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며 코칭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난 할 수 있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그리고 체념과 평범함이 지배하는 정신 상태로부터 결연히 벗어나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 삶을 창조하기 위해서 당장에 시작할 것을 결의하고 곧바로 착수하여 어떠한 난관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끈기 있게 꾸준히 노력해나가는 용기인 것이다.

저자는 끊임없이 말한다.

“성공을 위해서 변신할 준비를 하라”고, “다른 사람이 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고.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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