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준 심경 고백에 병무청 "국민들과 약속 어기고…논할 가치도 없다" 강경 입장

유승준 심경 고백에 병무청 "국민들과 약속 어기고…논할 가치도 없다" 강경 입장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유)이 13년 만에 심경을 고백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병무청은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병무청 부대변인은 12일 한 매체를 통해 입국 정지 처분을 당한 유승준에 대해 "국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본인 스스로 국적을 버린 외국인에 대해서는 논할 가치도 없다"며 "법에 따라 영원히 국적을 회복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입국 금지 해제도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처분이 가혹하다고 보는 이들이 착각하는 부분은 그 사람이 '유승준'아니라 '스티븐 유'라는 외국인이라는 점"이라며 "본인도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군대를 가지 않으려 스스로 국적을 포기한 사람이다. 13년이 지났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신현원 프로덕션은 "유승준의 입을 통해 병역 문제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그 때 당시의 연예계 뒷얘기들 그리고 그동안 살아온 삶 등에 대해서 터놓고 얘기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승준 심경 고백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유승준 심경 고백, 진짜 군대갈 줄 알았는데 갑자기 국적 바꿔서 배신감 들었다", "유승준 심경 고백, 아무리 진실을 말해도 국민들은 이미 크게 실망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승준의 심경 고백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인터넷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유승준은 2002년 병역기피 의혹으로 입국금지를 당한 후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유승준 웨이보(유승준 심경 고백에 병무청 "국민들과 약속 어기고…논할 가치도 없다" 강경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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