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일본선수단도 참여...정식38종목 등 56종목 열전

   
▲ 15일 오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갖는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 리허설에서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이천시청

이천시에서 개최되는 ‘2015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드디어 14일 막이 올랐다. 오늘부터 17일까지 4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축전에는 선수와 임원, 관람객 등 약 6만여명이 주 개최지인 이천시를 비롯한 12개 경기도 시·군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대축전은 정식종목 38종목, 장애인종목 8종목, 시범종목 10종목 등 총 56개 종목이 개최되며,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단만 약 2만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미국, 중국 등 해외 6개국 150여명의 재외동포와 일본 생활체육 동호인 200여명도 참가한다. 전국생활체육을 넘어 국제적인 대축전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대회 개회식은 ‘굿모닝 경기축전’을 주제로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주경기장인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약 4시간 동안 선수단 입장과 축하공연, 화려한 불꽃놀이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

개그맨 김종석과 이재용, 김선신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비스트, 레인보우, 임창정, 정수라, 설운도, 이은하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축하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편, 이천시는 이번 대축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작년 3월 중순 대회를 유치한 직후부터 각종 준비를 치밀하게 준비해 왔다. 먼저 축전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축전추진팀’을 신설했고, 이 팀을 중심으로 과거에 열렸던 대축전 여러 대회의 장·단점을 분석, 이천시 특색에 맞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 왔다.

특히, ‘이천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로 양분되어 있던 체육 단체를 지난해 7월 ‘이천시체육·생활체육회’로 통합시켰다.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하여 이천 지역 체육인들의 힘과 역량을 한 곳으로 결집시키는 좋은 전환점이 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많은 선수와 임원 등이 찾아오는 만큼 치밀한 준비와 함께 손님들의 손발이 되어 줄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도 풍족하다. 이번 대회 진행에 필요한 1,4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4일 동안 경기장과 승강장 등 곳곳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폐회식은 17일 오후 3시 이천 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2016년 대회는 서울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대회 유치부터 지금까지 대회를 진두지휘해 온 조병돈 이천시장은 “대회기간은 비록 단 4일이지만, 대장정(大長程)의 마음가짐으로 모든 대회를 준비해 왔다”면서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시설관리와 교통 등 각종 지원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시장은 “이번 대축전은 이천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매우 중요한 행사”라면서 “그동안 이천 시민과 함께 손님을 맞이할 모든 준비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김태철기자/kkttcc2580@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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