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승천 作 '나무로 그리다'

파주 헤이리마을에서 현대미술 아트페어가 열리고 있다.

2009년에 시작해 올해로 7회를 맞는 ‘Art Road 77 아트페어’는 현대미술 전 장르를 수용하는 종합미술축제로 대중에게 수준높은 문화향수를 제공하고, 침체된 한국미술시장에 새로운 활력소와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아트페어는 본전시를 토함 총 4개의 전시가 진행된다.

본전시인 ‘청년작가전’에는 유망 청년작가 77명을 선정해 한국화, 서양화, 판화, 조각, 사진, 공예 등 작품 500여점을 선보인다. 중견, 원로 작가들의 작품기부로 진행되는 ‘특별전’에서는 배병우, 백순실, 유근영, 최승천, 김혜련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CRAFT&DESIGN-여성을 위한 手作, 秀作 특별전’은 일상에서의 예술적 경험, 편하고 아름다운 삶을 디자인하는 수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작가의 예술세계와 삶이 담긴 영화 관람 및 작품전시 ‘Artist Movie · Artwork-이진경,한생곤’를 통해 작가를 집중 재조명, 타 장르의 접목을 통해 일반관람객에게 미술의 이해 및 저변확대를 위한 취지도 담았다.

또 부대행사로써 ‘헤이리 아트 1일장’을 개최, 참여작가들이 직접 참여해 관객과 함께하는 초상화그리기, 아트상품,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품판매 수익금은 국제아동권리기구인 ‘Save the Children’의 5세 미만 영유아 살리기 프로그램에 기부된다.

아트페어 관계자는 “예술을 통한 나눔과 상생을 실천하는 아트페어는 상업적 성격의 아트페어에서 벗어나 갤러리들이 연합해 미술시장에 새로운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공익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아트페어가 폭넓은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트페어는 다음달 14일까지 열린다.

문의 031-957-1054.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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