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돌자, 경기도 한 바퀴~”

이달에는 막히는 길 운전할 걱정 없고 어디를 들를지 고민 할 필요도 없다. 경기도의 특색 있는 시티투어를 이용하면 문화와 역사가 살아있는 알짜배기 코스를 편안하고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다.

친절한 문화관광해설사의 재미있는 설명과 지역주민을 만나고 공감하는 뿌듯한 기쁨은 덤으로 챙길 수 있는 경기도의 특별한 시티투어로 떠나자.

   
연천 DMZ 트레인시티투어

#기차타고 버스타고 알짜 여행 ‘연천 시티투어’

경기도 최북단에 있는 연천. 이곳은 휴전선 인접 지역으로 심리적 거리가 훨씬 멀게 느껴지는 곳이다. 그러나 한번 다녀오면 연천이 품고 있는 매력에 푹 빠져들고 만다. 연천으로의 여행은 DMZ트레인과 시티투어를 연계한 패키지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오전 9시27분. 서울역을 출발하는 DMZ 관광열차는 청량리역, 의정부역, 한탄강역 등을 거쳐 오전 11시37분 신탄리역에 도착한다. 알록달록 화려하게 꾸며진 열차 내외부와 승무원의 유쾌한 설명이 여행의 재미를 높여준다. 신탄리역 주변에서 개별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12시30분에 출발하는 시티투어 버스에 오른다. 투어 버스는 주상절리와 기암괴석으로 이름난 재인폭포를 시작으로 전곡선사박물관, 허브빌리지, 태풍전망대를 돌아보는 코스로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며 연천의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를 곁들여준다. 태풍전망대는 휴전선까지 거리가 800m이며, 북한 초소까지는 1천600m에 불과해 북한과 가장 가까운 전망대로 유명하다.

문의 02-706-4851.

   
평택 시티투어 '팽성읍객사'

#역사·문화예술 전문시티투어 ‘평택 시티투어’

평택시티투어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예술에 특화된 시티투어다. 다양한 문화재와 역사인물에 대해 배우면서 평택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내 곳곳을 탐방하며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가족 모두에게 유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시티투어 일정은 매번 다른 문화유적을 중심으로 탐방하며 평택시 문화관광해설사의 재미있는 해설로 흥미로운 문화재와 역사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도록 진행된다. 그동안 어디에서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삼봉 정도전 유적과 원균 장군 유적, 안재홍 생가 등 평택의 역사적 인물·유적은 물론, 조선시대 관아인 ‘팽성읍객사’와 지역 중등교육기관인 ‘향교’를 상세히 알아보는 특별한 시간이다.

아울러 문화예술 체험학습장인 ‘웃다리문화촌’의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기고 평택호에 위치한 ‘한국소리터’의 전통공연 관람과 참여를 통해 관광객들이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평택에서의 흥겨운 시간이 이어진다.

문의 031-656-0600.

   
안성 시티투어 '바우덕이'

#스토리가 살아있는 고품격시티투어 ‘안성 시티투어’

안성시티투어는 장인의 혼이 살아있는 예술문화의 도시이자 안성맞춤의 고장인 안성시의 역사와 문화, 국내최고의 풍물놀이와 전통무용공연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다.

이 시티투어의 일정은 ‘안성맞춤’이란 말을 탄생시킨 전통 안성유기를 소개하는 ‘안성맞춤박물관’과 안성남사당의 감동적인 ‘바우덕이’공연을 감상하고 ‘안성맞춤천문대’와 잘 정비된 수변공원을 갖춘 안성맞춤랜드를 돌아보는 것이 주요일정이다.

그 외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한 테마여행지를 연계, 다양한 시티투어코스를 운영한다.

특히 어른의 허리까지 자란 푸른 호밀밭을 달리며 소와 말, 양과 염소 등 가축들과 교감할 수 있는 팜랜드는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고 남사당놀이의 본거지였던 청룡사와 수많은 전설과 문화재를 담은 천년고찰 칠장사는 부모님을 동반한 가족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함께 걷기 좋은 곳이다.

안성시티투어는 해당지역 내에서 출발하는 일반적인 시티투어와 달리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서울 광화문에서 출발해 양재역과 경부고속도로 죽전간이정류장을 경유한다.

문의 031-678-2492.

   
화성 시티투어 '매향리'

#착한여행 하루 ‘화성 시티투어’

화성시 시티투어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정여행을 도입했다. 화성시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면서도 저탄소 여행, 화성시 지역경제의 활성화, 자연과 사람의 소통이라는 원칙을 세우고 지켜나간다. 일회용품 대신 개인 컵과 손수건을 준비하고 1시간 이상 걸으며 재래시장과 로컬푸드 판매장을 방문, 실질적인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참가비의 일정액을 기부한다. 공정여행의 원칙을 실천하는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이른바 진짜 ‘착한여행’이다.

착한여행 ‘하루’의 코스는 융건릉, 용주사,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으로 구성된 ‘문화의 숨결’과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예정지와 농섬을 중심으로 한 ‘평화의 숨결’ 입파도, 국화도, 제부도의 섬 생태투어 ‘파도의 숨결’ 등 역사와 생태관광투어 6개 코스를 중심으로 농어촌체험, 요트체험, 승마체험, 봉사투어 등 테마투어를 번갈아 운영한다.

여행지의 주민들을 배려하고 환경과 지역경제를 존중하면서도 진정한 감동과 재미가 있어 다시 찾고싶 은 특별한 ‘하루’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운영하며 20인 이상 단체에 한해 평일에 예약이 가능하다.

올해 봄 관광주간에는 참가비의 20%를 할인한다.

문의 031-366-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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