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도시환경연구원 6개지역 조사...인구감소·노령화 지수서 1위

김포의 도시재생이 우선 필요한 지역은 양곡·구래지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김포시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응모를 위해 2월부터 5월까지 도시 재생 활성화가 필요한 서암·마송지구(서암3·7·8·9리, 마송3·5리), 양곡·구래지구(양곡1·5·6·7리, 구래 3·4·5·6리), 북변·사우지구(북변동·사우동) 등 6개 지역을 대상으로 미래도시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김포의 도시재생을 위한 기초조사’ 자료에 따르면 도시재생 우선지역은 양곡·구래지구로 조사됐다.

양곡·구래지구는 조사대상 6개 지구 중 최근 5년간 인구감소 1·2위를 비롯 노령화지수도 1·2위를 각각 차지했고 인구밀도와 상·하수도 보급률에서도 가장 낮은 순위를 나타냈다. 특히 기초생활 인프라시설부분 만족도평가에서도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암·마송지구는 도시재생 활성화 6개 가능 지역중에서 노후화된 건축물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고 지역 성장 잠재력을 파악하는 지역자원 조사에서도 제일 낮은 순위를 차지해 지역활성화 계획시 자원부문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변·사우지구는 지역 대부분이 김포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있고 기초생활 인프라시설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나 도시활성화 6개 지구 가운데 가장 낮은 순위를 나타냈다.

특히 도시재생 후보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263명을 대상으로 거주 환경에 대한 만족도와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조사에서 양곡리, 구래리, 북변동, 사우동 5개 지역은 주거환경개선을, 마송리 주민들은 상업시설을 우선 개선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응빈 시 도시개발과장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도시재생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한 도시재생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기초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시재생 우선 순위를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도시재생을 위한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응모하기 위한 사업대상지를 이달 안에 확정한 후 신청기간인 내년 4월중 접수할 계획이다.

여종승기자/yjs1018@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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