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공포 확산] 마스크·세정제 수요 급증…관련 업계 "품절 사태 막자" 대책 마련

[메르스 공포 확산] 마스크·세정제 수요 급증…관련 업계 "품절 사태 막자" 대책 마련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우려로 시중에서 마스크, 손 세정제 등 위생용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3일 대구의 한 아파트 앞 약국에서는 비치한 마스크 30여개가 오전에 모두 팔렸다.

평소에는 황사나 미세먼지를 염려한 소비자들만 가끔 찾던 마스크가 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평소보다 최소 5배 이상 수요가 늘었다고.

대형마트에서도 손 세정제 등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해당 마트 관계자는 "2∼3일 전부터 세정제 등을 찾는 소비자가 꽤 많은 것 같다"며 "평소보다 갑작스럽게 수요가 늘어 물건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소매상 뿐 아니라 관련 제품을 만드는 회사에도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마스크를 제작하는 모 제약회사는 갑작스럽게 주문이 늘어났지만 물건을 제 때 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관련 업계는 제조 물량을 늘리는 등 품절 사태를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스크는 공기 중 미세 물질을 95% 이상 걸러주는 N95(식약처 기준 KF94) 이상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연합([메르스 공포 확산] 마스크·세정제 수요 급증…관련 업계 "품절 사태 막자"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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