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에 위치한 꿈목장은 김포시 최초의 국가로부터 인증받은 청소년 수련활동 체험학습장이다.
목장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마련한 밀크스쿨 교육 프로그램은 주로 어린이집·유치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낙농체험이 진행된다.
특히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축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알아보고 적성에 맞는 현장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젖소 분변을 재활용하는 축분 연료화 시설인 ‘꿈목장 발전소’을 통해 에너지 관련 지식과 경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치즈와 피자 만들기 등 다양한 유가공 체험장 ‘젖소마을’, 풀사료와 씨앗들이 전시된 ‘송아지 레스토랑’ 등 젖소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로 가득한 곳이다.
용인시에 위치한 농도원 목장은 우리나라 정통 낙농목장으로 우직함을 이어오고 있다.
1952년 설립된 ‘복음 농도원’이라는 농업학교를 통해 우리나라 농촌운동에 공헌한 수많은농촌 지도사들을 키워 내려온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낙농목장 중 하나다.
넓은 초지, 소나무 숲 등의 목장 부지를 바탕으로 1973년부터 젖소를 키우기 시작해 고품질 우유 생산과 다양한 낙농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우리나라에 낙농체험이 없던 시기 낙농진흥회와 선진국의 체험프로그램을 국내 도입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 결과 국내 2호 낙농체험목장 인증(2005년)을 시작으로 경기 1호 밀크스쿨 선정(2007년) 및 우수 체험공간 지정(2011년) 등 국내 대표적인 아름다운 목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천시에 위치한 와우목장은 넓은 목장 부지와 연간 1천500t의 원유를 생산하는 낙농목장이다.
6차 산업과 연계한 낙농체험에 대한 체험객들의 관심이 해마다 증가하자 40년간 목장운영과 유가공을 한 위철연 대표 역시 시대에 발맞춰 체험목장 인증(2008년)을 시작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와우목장은 동물의 오감을 소재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젖소의 젖을 짜는 촉각, 송아지에게 우유를 주는 청각, 젖소에게 건초를 주는 후각, 와우목장 마스코트인 젖소차를 타는 시각, 마지막으로 아이스크림과 치즈·피자를 직접 만들어 맛볼 수 있는 미각이다.
다섯 단계의 과정으로 체험을 마치면 어린이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함으로써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포천시에 위치한 하네뜨치즈는 이름에 치즈를 내세울 만큼 치즈 장인이 인정하는 유제품 제조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치즈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가진 장미향 대표는 해마다 열리는 자연 치즈 콘테스트에서 여러 차례 수상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네뜨 치즈공방에서 생산하는 모든 유제품은 남편이 관리하고 있는 거사목장의 원유를 사용한다.
발효유 뿐만 아니라, 스트링 치즈, 모짜렐라 치즈, 베르크, 까망베르, 틸지터 등 다양한 자연치즈를 제품화하고 있다.
이 치즈들은 목장에서 생산하는 유제품·치즈요리와 더불어 포천 아트밸리와 포천 송우리 시내에 각각 치즈 카페에서 맛 볼 수 있다.
화성시에 위치한 신하늘목장의 입구에 들어서면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엄청난 크기의 젖소 건물이 자리 잡고 있다.
젖소모양의 건물은 안병직·이정희대표와 오랜시간 함께 자라온 젖소 ‘하늘이’를 기리기 위해 디자인 됐다.
과거 낙농체험 중 하나로 ‘하늘이’를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찾는 체험 프로그램이 가장 인기 있을 정도다.
처음에는 농사와 목장을 병행하다가 초창기부터 철저한 유질관리에 몰두해 본격적으로 원유 생산과 유가공, 체험활동까지 집중하게 됐다.
특히 물총에는 우유를 담고 다른 대형 그릇에는 물을 담아서 물위에 쏘는 방식의 독특한 체험프로그램이 있다.
여주시에 위치한 은아목장은 큰 노동력이 필요한 한국형 목장을 탈피하고 체험과 방문객들의 복지를 위한 유럽형 목장 형태를 실현시켜 성공했다.
또 팜스테이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음식체험 말고도 여러 가지 실외 체험들이 준비돼 있다.
어미소의 젖을 짜고 여물을 주며 도시에서는 타볼 기회가 없는 트렉터도 타보며 체험을 한다.
연천군의 애심목장은 목장 체험이외에도 순수 시골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이를 그대로 이용한 쉼터와 다양한 축제 체험으로 유명하다.
호박하우스에서는 6월에서 10월경이면 호박을 관찰할 수 있고 허브화단에서는 5월에서 10월에 각종 허브와 민트를 감상하고 냄새로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배 과수원에서는 배를 수확해볼 수 있고 외국의 분위기 같은 풍차화단과 메타세콰이어 나무형제의 그늘에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방문객들을 위해 숙박시설도 완비돼 있어서 1박2일의 여행에도 서운함이 없이 돌아갈 수 있다.
화성시에 위치한 또나따 목장은 과학적인 사양시스템을 바탕으로 최첨단 착유시스템인 로봇착유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착유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스트레스가 적은 젖소로부터 건강한 우유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멜라토닌 성분이 3~4배 가량 많이 나오는 우유로 특히 멜라토닌우유를 이용한 제품이 자랑거리다.
또나따 목장에서는 목장체험도 운영해 체험학습장에서 소젖을 직접 짜 보거나 치즈 만들기가 가능하며 즉석에서 맛볼 수도 있고 만든 치즈는 직접 가져갈 수 있다.
최남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