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인재 없는 과천, 안전에 안심을 더하다
범죄·인재 없는 과천, 안전에 안심을 더하다
  • 정현·최남춘
  • 기사입력 2016.10.31 01:11
  • 최종수정 2016.10.3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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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시가 매년 어린이 안전축제를 개최해 어린이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과천을 말할 때 흔히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수식어와 함께 ‘아이 키우기 안전하고 좋은 도시’라고 한다. 청소년 유해시설이 전무하고 범죄 및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한 인프라가 타 도시에 비해 잘 마련돼 있다. 이를 증명하듯 과천은 지난해 11월 국민안전처가 조사해 발표한 지역안전지수 중 범죄분야에서 1등급을 받은 바 있다.

민선 6기 신계용 과천시장도 54개 공약사업 중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공약사업을 12개나 마련하는 등 과천을 ‘안전한 도시’, ‘안심되는 도시’라는 위상을 지키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인재없는 도시를 목표로 과천시는 특정관리대상시설과 시특법 시설물에 대해 현장방문 안전점검을 해오고 있다.

◆안전관리시스템 개선과 관계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우선 과천시는 민선 6기 시작과 동시에 재난·안전조직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총괄부서의 조직과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2014년 7월 민선 6기 출범 직후 조직개편을 통해 종전 안전총괄과를 안전총괄담당관으로 직제를 개편·격상하고 부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1개팀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인재 없는 도시를 목표로 일상생활 안전과 밀접한 10대 중점관리 과제를 선정해 시청 내 8개 부서 및 경찰서 등 3개 외부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 하에 예방적 차원의 안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10대 중점관리 과제는 상·하반기로 개최되는 시장과 부시장 주재 회의를 통해 추진상황을 직접 보고받으며 추진이 미흡한 사업들에 대해서는 시장이 사업을 체크해 나가는 등 시장 중심의 업무시스템이 잘 구축돼 운영 중에 있다.



◆범죄안전 1등급 도시, 과천

과천시가 운영하고 있는 방범용 CCTV는 현재 221개소에 총 512대가 설치돼 있다. 132명당 1대꼴이다. 경기도 평균이 323명당 1대인 점을 비춰볼 때 인구수 대비 전국 상위 수준에 속한다. 시는 앞으로도 CCTV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성능이 저하된 구형장비는 고화질 신형장비(200만 화소)로 개선하고 있다.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해 범죄발생 때에는 방범용 CCTV 외에도 재난감시용 CCTV, 쓰레기 투기감시용 CCTV 등 모든 CCTV를 활용해 범죄 추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결과 2014년도에는 509건의 5대 범죄가 발생해 이중 22건을 CCTV를 활용해 검거했고, 지난해에는 422건 중 35건을 검거하는 등 CCTV를 활용한 검거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또 시민 자율방범대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방범활동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자율방범대 초소별 순찰코스 및 지역 내 우범지역 자료를 조사해 방범지도를 제작·활용하고 있다. 안심골목을 조성하고자 지난 8월 경마공원역에서 광창마을로 진입하는 도로변에 안심부스를 설치하고, 양재천 산책로에 100m 간격마다 안심번호를 부여, 공원재 여성화장실 비상벨 설치를 완료했다.


▲ 과천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재난에 대비한 일상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과천시청

◆생활 속 안전의식 확산 교육과 체험활동 확대

과천은 지역 내 학교 등과 협의해 생애주기별 특화된 안전교육을 학교 정규 학사일정에 포함시켜 안전강사가 직접 교실로 찾아가 소규모 집중교육을 하는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7세 어린이와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교육희망자를 모집해 체험위주의 안전교육을 한다. 올해 현재까지 총 7회에 걸쳐 273명이 교육에 참가했는데 참가자의 약 85% 정도가 만족할 만큼 인기가 좋다. 참가비는 전액 과천시가 지원한다.

또 2010년부터 해마다 어린이들의 안전문화 인식확산을 위해 ‘어린이 안전축제’를 한다. 어린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뮤지컬 공연, 안전체험버스 및 주제별 안전체험부스를 운영하는 등 아이들이 보고 만지고 느끼는 오감체험에 초점을 뒀다. 올해에는 국민안전처, 한국 어린이 안전재단 등과 함께 지난 21일부터 22일 양일간 시민회관 야외무대 일원과 소극장에서 진행됐고 어린이와 학부모 교사 등 약 5천여명이 참여했다.

일반 시민과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15명 이상 안전과 관련돼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이 있으면 교육을 한다. 교육주제는 희망시민이 정하되 시민안전과 관련된 것이라면 어느 주제든 좋다. 지난해와 올해 현재까지 총 34회에 걸쳐 1천307명이 교육을 받았다.



◆예방을 위한 사전점검활동 강화

인재 없는 도시를 목표로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 등 특정관리대상시설 317개소와 시특법 시설물 55개소를 지정했다. 해마다 시설 관계부서 및 전문기관,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점검활동을 해 보수·보완이 필요할 경우에는 시설 관리기관에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이후에는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부분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고 있다.

또 96개 어린이 놀이시설도 매월 안전점검과 함께 깨끗하고 쾌적한 놀이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소독과 제초 및 수목관리를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올해 국민안전처가 평가한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실태조사에서는 과천시가 모든 평가항목에 만점을 받아 도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시는 국내 공공소통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단체인 LOUD와 함께 문원중학교 통학로 주변 시야확보 사업을 이달 중순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태다. 올해 말까지 사업효과를 측정해 보고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사례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전과 안심이 담보된 과천

과천시는 현장중심행정 강화 차원에서 시민 관찰단과 함께 매월 2회 정기적으로 자전거 등을 이용해 지역 내 구석구석을 살필 계획이다. 건강과 여가선용을 위해 자전거 이용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 수년간 자전거 사고 빅데이터와 자전거 동호인 등 시민의견을 수렴해 지역 내 자전거 사고발생 위험지역을 선정하고 도로상 표지와 지도 제작 등을 한다.

또 주택가 화재 등에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소화전에서 소방호수를 바로 연결해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소방서와 협력해 종전 171개 소화전을 2020년까지 135개 늘린 306개로 확대한다. 당장 올해 말부터 14개의 소화전을 신설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안심이 담보돼 있지 않은 삶은 언제든 두려움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어 삶의 질을 높이는데 있어 ‘안전’, ‘안심’이라는 두 단어는 떼려야 뗄 수 없다”며 “‘더욱 더 안전한 도시’,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많은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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