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미스유니버스. EPA연합
2017 미스유니버스, 프랑스 치대생 왕관 차지…한국 대표 김제니는?

2017 미스 유니버스 왕관은 '미스 프랑스' 이리스 미테네어(24)에게 돌아갔다.

30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펼쳐진 제65회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프랑스의 이리스 미테네어가 각국 미녀 85명을 제치고 1위의 영예를 안았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테네어는 이날 행사에서 "프랑스에서 우리는 최대의 국제화와 인적 교류를 원한다", "개방된 국경을 통해 세계를 더 많이 여행할 수 있다"며 일부 서방국가의 난민 유입 봉쇄정책을 에둘러 비판했다.

미테네어는 1953년 이후 프랑스가 63년 만에 배출한 2번째 미스 유니버스 우승자다.

치대생인 그녀는 대회조직위원회에 제출한 자기소개서에서 "미스 유니버스 왕관을 가져간다면 구강 위생관리를 위해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2위는 아이티의 라켈 펠리시어(25), 3위는 콜롬비아의 안드레아 토바르(23)가 각각 차지했다.

펠리시어는 2010년 고향 마을이 파괴되는 아이티 대지진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다. 그는 "대지진 이후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긍정적인 사람이 되기로 했다"며 "시각장애인 치료법을 찾는 첫 미스 유니버스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 대표로 출전해 관심을 모았던 김제니(24)는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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