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호선, 북부 동서연결 도로 39호선, 의정부~고양 교통개선

경기북부지역과 서울, 강원도를 잇는 국도 3호선 등 핵심도로들이 2019년 준공될 전망이다.

3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2019년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국도 39호선 대체우회도로, 국도 37호선 확장사업 등 3개 도로가 내후년 개통된다. 이 도로들은 모두 10년 넘게 장기간 공사중이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는 서울∼의정부∼양주∼동두천∼연천∼철원 57㎞를 잇는 자동차전용도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2004년 11월부터 1천781억 원을 들여 추진한 사업으로, 현재 공사중인 동두천 상패∼연천 청산 9.8㎞ 구간이 2019년 개통한다.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전 구간이 개통하면 서울서 철원까지 40∼50분이면 갈 수 있다. 도로 건설 전 2시간 이상 소요됐다.

파주시 문산읍 자유로에서 가평군 설악면까지 경기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인 국도 37호선 확장사업도 같은 시기 개통된다.

왕복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는 이 사업은 1990년대부터 공사가 시작돼 전체 구간(140.3㎞) 중 파주 적성∼연천 전곡 11.4㎞와 연천 전곡∼포천 영중 13.9㎞ 공사만 남겨놓고 있다.

적성∼전곡 구간은 공사가 80% 이상 이뤄져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50%가량 공사가 진행된 전곡∼영중 구간도 2019년 개통한다.

장흥관광지와 송추유원지를 통과해 상습 정체를 빚었던 국도 39호선 의정부∼양주∼고양 구간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2005년 1월부터 추진한 대체우회도로 건설사업 역시 완성돼가고 있다.

착공 12년 만인 지난해 12월 의정부 경계∼고양시 경계 양주구간 8.25㎞ 왕복 4∼6차로 자동차전용도로가 개통했다.

이어 고양 토당∼원당 5.8㎞와 원당∼관산 3.5㎞가 각각 74%, 72% 공사가 이뤄져 2019년 개통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 도로들이 모두 개통되면 경기북부지역 내는 물론 서울, 강원간의 접근성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경기북부 도로여건이 대폭 개선된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 사진=연합(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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