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타당성연구용역 착수

인천시가 인천지하철 2호선을 검단신도시에 이어 경기도 광명시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민의 KTX 광명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하반기 중 2호선 광명 연장 사업의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전 타당성 용역은 2호선 인천대공원역을 출발해 광명시를 잇는 3개의 후보 노선 중 최적 노선 찾기를 위해 실시된다.

3개의 후보노선은 인천대공원~KTX 광명역(12.8㎞), 인천대공원~경부선 독산역(13.9㎞), 인천대공원~신안산선 매화역(8.6㎞)이다.

2호선 광명 연장 사업에는 시흥시와 광명시도 적극 참여한다.

인천과 인접한 두 지역도 이번 사업을 통해 수혜를 얻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용역비 1억5천만 원도 인천시는 10%만 부담하며, 광명시 50%, 시흥시 40%의 비율로 분담한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시는 상반기 중 2호선을 검단신도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의 예타조사도 신청할 계획이다.

2호선 검단 연장 사업은 독정역과 현재 추진 중인 1호선 검단 연장선 102역을 경유해 불로지구(4.45㎞)를 잇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4천126억원 중 국비 60%, 시비 40%로 추진되며 2023년 착공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2호선은 지난 2016년 총 연장 29.2㎞로 개통됐다.

향후 광명과 검단신도시로 연장사업이 완료되면 총 연장 42~47㎞에 이르는 장거리 노선이 될 전망이다.

허좋은기자/hgood@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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