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에 참여한 사람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하나님의교회>
저출산 여파로 그간 헌혈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10~20대 인구가 감소하면서 국내 혈액 보유량이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헌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헌혈행사를 전개해 주목 받고 있다.
▲ 헌혈을 마친 참가자들이 헌혈증을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하나님의교회>
하나님의 교회는 26일 분당에 소재한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헌혈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제907차 전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에는 성남권 일대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이웃, 지인, 지역사회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지환 경기도의원은 "제 모토가 참여를 통한 긍정적인 지역사회 변화이다. 하나님의 교회가 헌혈을 통해 생명을 나누는 긍정적인 활동을 한다고 해 동참하고자 왔다"며 "각박한 세상에서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삶을 살아가는 성도들의 모습이 매우 귀감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를 후원한 서울남부혈액원의 윤정표 과장은 "한 해 중 이맘때가 헌혈자 부족으로 참 어려운 시기다. 그런데 하나님의 교회에서 매년 이 시기에 헌혈행사를 진행해주니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교회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봉사의 마음으로 함께 참석해주신 참가자분들과 마음을 나누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며 "탈무드에 '한 생명을 구하는 자가 세계를 구한다'라고 했듯 앞으로도 성남을 비롯해 전국과 전 세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실천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유월절이라는 하나님의 절기를 전후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기념하기 위한 헌혈운동을 전 세계적으로 전개한다.
지난해까지 830여 회 개최했고, 17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7만여 명이 혈액을 기증했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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