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이 상상력을 더해 자유롭게 해석을 할 수 있는 전시가 동두천 두드림 작은 미술관에서 펼쳐진다.

미술관은 다음달 13일까지 류현숙 작가의 개인전 ‘느끼는 것, 생각하는 것’을 개최한다.

류 작가는 관람객이 작품에 대해 특정한 방향으로 유도되지 않고, 자유로운 해석을 하도록 여러 방법을 시도한다. 암호처럼 느껴지는 숫자를 작품명으로 사용하거나 일상적인 재료를 활용해 시각적 흥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보다 쉽고 재밌게 감상할 수 있도록 회화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류 작가는 ‘느끼는 것, 생각하는 것’을 통해 대형회화 7점, 지우개를 활용한 작품 6점, 재미난 놀이형식의 설치작품 1점 pc필름을 이용한 작품 등 총15점을 설치형태로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로 소통하다’의 주제처럼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은 두드림 작은미술관 2018 교육프로그램으로 ‘물감의 향연, 나도 예술가!’ ‘두드림, 색깔 속 전래놀이’ ‘두드림, 풍속화 속 전래놀이’ ‘너를 생각해, 팝아트 초상화’ ‘반짝이는 새활용, 파이프를 활용한 조명’ ‘지구를 지켜라, 새활용 탐방’ 등 6종류를 운영하며 지속적인 소통을 시도한다.

올 상반기에 운영 예정인 프로그램 중 ‘물감의 향연, 나도 예술가’는 지역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류 작가의 작품기법을 배우고 이를 작품화하는 것이다. 오는 6월초에 초등학생 1학년부터 6학년까지 14명 참가자를 모집한다. 1기는 6월 매주 화요일 2기는 매주 목요일에 총 8차례 운영한다.

‘두드림, 색깔 속 전래놀이’는 우리나라의 오방색과 관련된 다양한 전래놀이를 배우는 것이다. 오방색에 관련된 이야기와 우리색깔을 칠한 팽이 만들기, 전통문양 컵받침 만들기, 칠교놀이 등을 통해 집중력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이 진행 될 예정이다.

‘두드림, 풍속화 속 전래놀이’는 풍속화에 담긴 우리나라 전래놀이를 통해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것이다. 신윤복, 김홍도 풍속화를 감상하고 그림에 나오는 참고누놀이, 쌍륙놀이, 딱지놀이 등 전래놀이를 통한 오감체험과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는 교육이 펼쳐진다.

올해 하반기 교육으로는 ‘너를 생각해, 팝아트 초상화’ ‘반짝이는 새활용, 파이프를 활용한 조명’ ‘지구를 지켜라, 새활용 탐방’ 등도 진행될 예정이며, 재단은 이러한 기획전과 문화예술교육을 통하여 경기북부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 홈페이지(http://no.gg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성기자/estar@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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