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대책회의를 소집해 TF팀 구성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사진=안산시청
안산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한 긴급 예방에 들어갔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행정국장을 팀장으로 7개반 41개 실·과·소·동이 참여하는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윤화섭 시장은 23일 오전 9시 폭염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무더위 쉼터 지정, 그늘막 설치, 물놀이시설, 재난도우미 운영 등을 점검했다.

윤 시장은 회의에서 “시민들이 폭염으로부터 불편을 최소화하여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무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폭염 TF부서와 협조하여 상록수 제공, 그늘막 추가설치, 체육관 무더위쉼터 활용 등 시민들이 폭염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기존의 무더위 쉼터 237개소(경로당 216, 행정복지센터 17, 금융기관 4)에 도서관, 주민센터, 체육관 등을 추가 개방해 확대키로 했다.

이와 함께 주요 도로변 행단보도에 그늘막을 동별로 1개씩 추가 설치하고, 문화광장과 화랑유원지에 물놀이 시설을 추가 설치하고 상록수 물을 공급키로 했다.

이어 폭염예방 예산 600만원을 증액해 전단지, 부채를 시민들에게 배부하고 휴대용 선풍기를 재난도우미 활동 지원물품에 추가키로 했다.

시는 폭염 예방에 필요한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기 위해 재난관련 예비비를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안산시는 23일 현재 온열질환자 6명만 발생했으며, 농축산 및 어업 분야에는 아직까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범수기자/kimbums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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