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역 청소년을 위한 온라인 반도체과학교실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25일 용인시교육지원청에서 ‘2020년 반도체과학교실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윤식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 김종헌 삼성전자 용인사회공헌센터장(전무) 등이 참석했다.
올해 반도체과학교실은 ▲반도체 이야기 ▲삼성전자의 이해 ▲PN접합 ▲논리회로 ▲알고리즘의 세계 ▲반도체 공정 ▲반도체 종합실습 ▲이공계 진로 등 모두 8개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커리큘럼은 지난해 참가자 설문조사를 통해 보강하고, 교보재도 개선해 강의의 질을 높였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교육이 어려워진 점을 감안, 삼성전자DS부문 임직원이 강사로 나서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했다.
또 삼성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온라인 질의응답 서포터즈를 선발중이다.
선발된 서포터즈 활동기간은 9월 1일부터 올해 말까지 교육 중 발생하는 학생들의 궁금증 해소해주게 된다.
삼성전자는 용인시를 시작으로 화성·오산·평택·아산 등지에도 순차적으로 반도체과학교실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용인과 화성교육지원청의 경우 지난해부터 반도체과학교실을 중학교 1학년 정규교과로 편성, 교육 중이다.
올 하반기 교육 대상은 32개교에 총 3천500명이다.
김종헌 삼성전자 용인사회공헌센터장은 "반도체과학교실 온라인 전환을 통해 코로나와 무관하게 교육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해 교육 관련 사회공헌 활동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반도체교실은 2013년부터 이어져온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삼성전자 DS부문 임직원들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반도체 이론, 키트 실습 교육을 진행하며 관련 비용은 전액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한다.
안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