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리즈번 NoMoreGPGP
ASEZ WAO 회원들이 호주 브리즈번 곳곳에서 ‘No More GPGP’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브리즈번 교외에서 진행한 활동으로, 수거한 각종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있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동참하는 가운데 교회 소속 청년들의 발걸음 또한 분주하다.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들로 구성된 ‘아세즈(ASEZ)’와 직장인 청년들로 구성된 ‘아세즈 와오(ASEZ WAO)’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의료진과 경찰, 공무원 등에게 응원과 격려를 전하는 ‘핸드 투 핸드 릴레이’, ‘하트 투 하트’ 캠페인과 ‘더 이상의 쓰레기섬은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No More GPGP’ 프로젝트가 있다. 특히 ‘No More GPGP’ 프로젝트는 국제사회의 환경의식을 고취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국민참여사업에서 소개돼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덮친 올 한 해에만 ASEZ WAO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인도,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각처에서 ‘No More GPGP’ 프로젝트를 180회가 넘게 진행했다. 20일에는 호주 브리즈번 쿠카부라공원에서도 시행했다. 이곳은 캠핑과 산행, 체험활동 등 즐길거리와 볼거리로 지역주민은 물론 타지역에서도 찾는 사람이 많다. 그렇다 보니 무심코 버려지는 쓰레기가 적지 않다. 이날 ASEZ WAO 회원들은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브리즈번 시청에서는 장갑, 집게, 쓰레기자루를 지원하며 봉사를 반겼다.

ASEZ WAO의 ‘No More GPGP’ 프로젝트는 단지 쓰레기 수거에만 그치지 않는다. 모은 쓰레기를 현장에서 다시 분리한다. 크게 재활용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을 나누고, 다시 플라스틱 쓰레기는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올바른 분리배출법대로 라벨과 뚜껑 등을 제거한다.

지난 13일에는 ASEZ WAO 회원들이 외교부가 주최한 P4G 국민참여토론에도 참석했다. P4G는 한국을 비롯해 덴마크, 네덜란드, 칠레,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중견국가 12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체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녹색성장,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같은 지구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환경에 관심 있는 시민대표 230명이 참여하는 국민참여토론에서 ASEZ WAO는 ‘No More GPGP’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경각심과 국가정책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ASEZ WAO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환경문제도 갈수록 심각해지는데 우리의 작은 실천이 세계인의 환경보호 의식을 증진하고 지구를 살리는 물꼬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과 기후환경 보존에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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