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 신도시에서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학교 앞 인도의 눈을 꼼꼼하게 치우고 있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화성 동탄 신도시에서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이 학교 앞 인도의 눈을 꼼꼼하게 치우고 있다. 사진=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경기와 강원, 전라, 충청권 40여 지역에서 일제히 제설봉사를 실시했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전국 각지에 눈과 함께 한파, 강풍이 불어닥친 가운데, 시민들의 통행 안전을 위해 신자들이 힘을 모았다.

이들은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사용, 발열체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시민들의 통행 안전을 위한 눈 치우기에 힘썼다. 하나님의 교회는 열흘 전 전국에 폭설이 쏟아졌을 때도 7일부터 나흘간 170여 지역에서 노약자 등 시민들의 통행 안전을 위해 긴급 제설작업을 펼친 바 있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새해 초부터 혹독한 날씨가 지속하고 있다. 이웃들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성도들이 봉사에 함께했다"고 말했다.

평소 환경보호, 긴급구호, 헌혈, 교육지원, 문화나눔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대응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지난해 초 감염병 특별재난지역이었던 대구에 보건용 마스크(KF94) 3만 매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2억 3천만 원을 기탁했다. 또한 미국, 영국, 브라질, 인도 등 각국에서 방역물품·식료품·생필품 지원 등 다각적으로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와 대학생봉사단 ASEZ도 세계 각국에서 ‘하트-투-하트’ 캠페인과 ‘핸드-투-핸드 릴레이’를 펼치며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과 경찰, 소방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을 응원하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는 다가오는 설, 전국 약 200개 지역의 이웃들이 풍성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지자체를 통해 식료품 4천 세트(2억 원 상당)를 전할 예정이다.

매년 명절마다 소외이웃들을 살펴온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한편, 올해도 희망을 전하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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