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광화문 신계용 시장 비방현수막 경찰 수사 의뢰
2017-01-04 정현·최남춘
과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 ‘박근혜의 사람, 과천시장 신계용은?’ 현수막 2장과 ‘40년간 사이비 세뇌양육된 신도 나라 망친다’ 현수막 3장이 게시됐다.
신 시장을 비방한 현수막에는 2014년 5월 24일 시장선거에서 친박 핵심인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의 지지연설 내용 중 “박근혜를 사랑하면 신계용을 지지하라”는 문구와 선거운동 사진을 담고 있다.
또 구원파 우정병원 정비 특혜사업, 신천지(교회) 과천 건축허가 분쟁, 신천지 건축법 위반 묵인, 롯데그룹 복합관광단지 특혜사업 등이 과천시 현안이란 내용도 담고 있다.
이외에도 “과천의 각종 이권에 어떻게 관여했을까”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당시 신 시장 측은 현수막이 게시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날 현장에서 경찰의 도움을 받아 모두 철거했다.
정현·최남춘기자/face001@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