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이 꼽은 예산 우선순위는… 보건복지→경제→환경

2017-06-22     문완태
경기도민이 내년도 예산을 우선 투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는 단연 ‘보건복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가 1천217명의 도민 온라인패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예산 중점투자부분(9개 분야)에 대한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4.6%가 보건복지 분야를 첫 순위로 꼽았다.

이어 ‘경제’(17.9%), ‘환경’(14.2%), ‘여성가족’(9.4%), ‘교통건설’(8.1%), ‘도시주택’(6.5%), ‘평생교육’(4.8%), ‘문화체육관광’(3.6%), ‘농정해양’(0.8%) 등의 순이었다.

보건복지 분야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는데 선호비율이 31.3%에서 34.6%로 3.3% 포인트 높아졌다.

환경 분야의 경우 8.9%에서 14.2%로 가장 크게 상승해 눈길을 끌었는데, 최근 황사 및 미세먼지가 사회적 이슈가 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 분야의 최우선 추진과제로는 ‘저소득 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45.7%), ‘취약계층 일자리 발굴’(32.3%), ‘노인복지정책’(14.0%) 등의 순으로 꼽혔다.

최우선 환경정책으로는 ‘대기환경개선’(35.4%),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최우선 사업으로는 ‘공장·소각장 등 산업시설 관리’(43.4%)가 각각 지목됐다.

이번 조사는 내년도 예산편성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문완태기자/myt@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