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유랑] 수원 사시미&스시마루, 회·초밥부터 피자·치킨·한식까지 多 즐긴다
싸고, 맛있고, 다양한 음식들이 모두 한 음식점, 한 자리에서 ‘원스톱(one stop)’으로 제공된다면 어떨까.
이른바 ‘가성비’를 추구하는 수 많은 식객들의 발걸음이 자연스레 이어질 것이다.
이같은 원스톱 서비스를 지향하는 맛집 ‘사시미 앤 스시마루’가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수원지방법원 앞 사거리를 지나 국립지리원 정문 맞은 편 상가건물 1, 2층에 위치한 사시미 앤 스시마루는 회와 초밥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곳이다.
지난달 30일 개업해 따끈따끈한 신흥주자이지만 인터넷에서는 벌써 입소문을 타고 있다. 블로거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것.
신선한 회와 초밥은 다양한 조합으로 맛 볼 수 있다. 활어를 포함한 선택메뉴를 통해 취향에 맞게끔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에스비 외식사업부(대표 심우면·49)가 직영하는 이곳은 장기 불황으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직장인들과 가족 단위 외식객들을 주 타겟으로 한다.
특이한 점은 식당 2층에서는 회와 초밥을 취급하면서, 1층에서는 피자와 치킨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른바 ‘피자 앤 치킨마루’ 매장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다양한 메뉴로 차별화했다.
또한 회·초밥 보다 한식을 선호하는 손님들이 동행 할 것을 대비해 돼지묵은김치찜과 고등어조림 등 ‘오늘의 메뉴’를 제공한다.
광교 신도시에 새롭게 문을 연 음식점 등으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사시미 앤 스시마루는 이와 달리 세트 메뉴를 개발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인근 음식점들 보다 약 2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끌고 있기 때문이다.
심우면 에스비 외식사업부 대표는 “배달 음식인 피자와 치킨의 경우 수원지역에서 가장 맛있고 저렴하다”며 “매일 바뀌는 반찬과 밥은 무한리필되는 셀프바 방식이고 손님들의 다양한 메뉴 욕구를 한 곳에서 소화할 수 있는 맛집”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스비 외식사업부는 정부의 청년 일자리 프로그램을 도입해 종업원을 채용하고, 배달 직원들의 난폭 운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기 자전거로 배달하는 등, 사회의 선순환을 위해 힘쓰고 있다.
신창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