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오늘 저녁’ 오늘 맛집, 비빔짬뽕&유슬짜장 논산 ‘천안문’·뼈칼국수 마포구 ‘평이담백 뼈칼국수’·전라도 백반 한 상 무안 ‘일로장터백반’

2020-01-09     이한빛
사진=MBC

 

9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 저녁’에서는 비빔짬뽕, 뼈칼국수, 전라도 백반 맛집이 공개된다.

◇ [대결! 맛 VS 맛] 인생국수 열전! 비빔짬뽕 vs 뼈칼국수

눈과 입을 모두 사로잡는 특별한 면 요리 두 가지를 소개한다! 충남 논산 대로변에 위치한 중화요리 전문점. 한적한 이 시골 마을에 식사시간이면 어김없이 꽉 차는 주차장이며 홀까지.

그 이유는 이곳의 특별한 짬뽕 때문이라는데~ 면을 비빌수록 자작해지는 국물 덕에 더욱 감칠맛 돋는 짬뽕! 곱게 다진 홍합을 주재료로 한 걸죽한 국물이 독특한 ‘비빔짬뽕’ 되시겠다.

비빔짬뽕과 더불어 인기 있는 유슬짜장까지, 중화요리 면의 신세계를 보여줄 곳을 소개한다.

두 번째로 찾은 이색 면 요리 맛집은 서울시 마포구의 칼국수집. 칼국수집인데 손님들이 열심히 뜯고 있는 것은 갈.빗.대?

갈비탕 같기도 하고 뼈해장국 같기도 한 특별한 비주얼의 이 칼국수의 정체는 다름 아닌 ‘뼈칼국수’.

큼지막한 목뼈를 푹 고아서 만든 사골육수에 특별한 식감 더한 칼국수 면까지! 거기에 새콤달콤한 ‘비빔 칼국수’도 함께 사랑받고 있는데. 맛과 비주얼, 거기에 정성까지 모두 갖춘 이색 면 요리 맛집을 만나보자!

◇ [노포의 손맛] 72세 정금 할머니의 19첩 전라도 백반

오랜 세월 동안 장터 사람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주는 백반 한 상이 있다. 20여 년 전, 작은 방 한 칸에 상을 놓고 장사를 시작한 강정금(72) 김용석(73) 부부.

수줍음 많던 남해 처녀는 꽃다운 나이에 전남 무안으로 시집와 도자기 공장, 남편의 목공소에서 잡무를 도우며 삼 남매를 낳고 키웠다.

동네에서 유독 손맛 좋기로 소문난 목공소 안사람은 다섯 가족 삼시 세끼 챙기는 것도 모자라, 목공소 직원들의 끼니를 10년 넘게 차려 냈다.

식구들 밥 챙기다 보니 가버린 청춘. 이제 좀 편해지나 내 나이 50살, 좀 편해지나 햇것만. ‘그 좋은 손맛 발휘 좀 하라’는 지인들의 성화에 집 한편에 지금의 작은 식당을 세웠다.

그리고 22년, 전라도 사람들만 먹는다는 풀치 무침, 감태 무침, 굴젓, 고등어조림 등 18가지 제철 반찬과 제사 때 남은 조기로 끓여 먹곤 하던 조기탕까지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 낸다.

노부부의 백반 가격도 단돈 7,000원. 맛깔스러운 전라도 백반 한 상 얻어먹으러 전남 무안으로 가본다.

한편 MBC ‘생방송 오늘 저녁’은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이한빛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