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비봉고 김백준, KPGA 주니어선수권 10언더파 초대챔프

2020-10-06     오창원
국가대표 김백준이 6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우승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

국가대표 김백준(19·화성 비봉고)이 PNS홀딩스 한국프로골프(KPGA) 주니어선수권대회 초대챔프에 올랐다.

김백준은 6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2라운드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우승했다.

13세때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한 김백준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9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올해 8월 열린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공동 16위에 오른 그는 "1회 대회에서 우승해 영광이다.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의 꿈을 이루고 프로에 전향해서도 실력과 인성 모두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백준에게는 KPGA 프로 자격 특전이 주어졌고 2위 이준(17)과 3위 송민혁(16·비봉고)에게는 KPGA 프로 선발전 예선 면제 2회와 1회 혜택이 각각 돌아갔다.

한편 중고교 남자 주니어 선수 237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 중등부와 고등부 상위 15명씩 총 30명에게 장학금 총액 1천375만 원이 분배됐다.


오창원기자 cwoh@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