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최대 180㎞…파주 운정~화성 동탄 잇는 GTX-A 열차 실물모형 공개

2021-04-19     홍지예

 

파주 운정과 화성 동탄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A 철도차량의 실물모형이 공개됐다.

국토교통부는 20일부터 경기도 화성 동탄역 인근 여울공원에서 GTX-A 철도차량 전시회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전시 차량은 지난해 8∼9월 전문가와 일반시민 의견을 수렴해 제작된 실물 크기의 GTX-A 차량 모형이다.

GTX-A 차량 외관은 대심도에서 시속 최대 180㎞ 고속으로 운행되는 점을 고려해 시원한 속도감이 느껴지도록 곡선을 살린 디자인이 특징이다.
 

GTX-A 차량 실물모형 이미지. 사진=국토부 제공

또 단문형 출입문을 한 량에 6개씩 도입해 고속철도(KTX)나 수서고속철(SRT) 같은 고속열차 수준으로 소음을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지하철에서 볼 수 있던 객실 선반이 사라지고 의자 간격은 기존 지하철보다 30㎜(450㎜→480㎜) 넓어져 불쾌한 신체접촉 없이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29인치 대형 안내표시기를 설치해 노선도와 승하차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GTX-A 노선을 따라 수서역과 킨텍스 문화공원 등 권역별로 1곳씩을 선정해 총 3곳에서 진행된다.

오는 20∼22일 동탄역 인근 여울공원, 27∼29일 수서역 주차장, 내달 4∼6일 킨텍스 인근 문화공원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한편 GTX-A 차량은 올해 9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0월부터 제작에 들어가 개통 일정에 맞춰 납품된다. 2023년 말 개통 예정이다.

홍지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