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 잃지 않겠다”… 군포2동 행정복지센터 김초롱 주무관, 미담 칭찬 편지 받아

2022-01-10     김명철

군포시는 지난 5일 남모(86)씨가 군포2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김초롱 주무관의 미담을 칭찬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10일 밝혔다.

남모씨는 군포2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해 배우자가 청각장애로 불편을 겪고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냐고 물었고, 김초롱 주무관은 자격이 안돼 죄송하다며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연락드리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후 김 주무관은 그날 남모씨가 저녁식사를 하던 중 다시 전화를 걸어, 모든 자료를 찾아서 검토했지만 해당되지 않는다며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군포2동 행정복지센터 소속 김초롱 주무관이 전화로 민원에 응대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청

남모씨는 “다시 연락해 온 공무원의 태도에 놀랐으며, 말 한마디 한마디가 친절하고 상냥해 감동받았다”라며 “이런 감정을 혼자만 느낄 수 없어 편지를 쓰게 됐다. 이 공무원에게 많은 사랑과 칭찬을 해달라”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의 주인공인 김초롱 주무관은 공무원 생활 불과 5개월째에 접어든 새내기 공무원이다.

김초롱 주무관은 “항상 친절하게 민원응대를 하는 선배공무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배우고 따라서 했을 뿐인데 몸 둘 바를 모르겠다”라며 “앞으로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근무하겠다”라고 답했다.

군포2동 관계자는 “김 주무관의 친절도 친절이지만, 감사 편지까지 보내주신 어르신의 아름다운 마음씨도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김명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