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생산성 향상 위해"…이천시, 농업용 친환경미생물 무상공급
2022-03-16 김웅섭
이천시농업기술센터가 친환경미생물을 무료로 공급하면서 농산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축사 악취 저감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16일 이천농기센터에 따르면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 광합성균, 클로렐라 등의 유용미생물은 작물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농산물의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가축에게는 사료첨가제로 활용할 경우 사료효율과 소화율이 높아져 축분 냄새도 저감시켜 악취민원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별도의 신청 없이 활용할 수 있는 BM활성수는 2주 간격으로 100배 희석해 1,000㎡(300평) 규모에 1톤을 관주하면 작물성장에 효과적이며 50배 희석해 엽면살포할 경우 병해충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미생물 이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친환경미생물배양실로 신청해 공급량, 공급방법 등을 상담한 후 미생물을 무상공급 받을 수 있는 가운데 이천농기센터는 지난해 친환경미생물 700톤, BM활성수 1,100톤을 생산해 농업인들에게 공급한 바 있다.
정현숙 기술보급과장은 "올해 이천 본소에 미생물 자동 공급시스템을 설치해 보다 편리하게 공급 받을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했다"며 "미생물 이용은 축산환경 및 토양개선, 작물생장 등에 많은 도움이 되므로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웅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