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현장-양평] '재선도전' 정동균… "분열은 필패" 외치는 국힘 3인 필승 다짐

2022-04-28     김규철
양평군수 출마 누가뛰나

정동균 양평군수가 오는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양평군수 후보로 단수공천되면서 재선고지를 향한 발판마련을 확보한 가운데 곧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양평군수 후보 결정에 양평군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임자가 3선 군수를 마치고 국회 진출의 꿈을 이뤘듯이 정동균 군수는 반드시 재선에 성공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요 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완성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결정이 임박해지고 있는 국민의힘 3명의 예비후보들은 보수분열은 필패라는 공통된 인식 속에 지난 19일 경선결과에 누구나 승복할 것을 약속하는 서약서에 서명하고 필승을 다짐했다. 4년 전 6·13지방선거에서 보수텃밭의 아성을 무너트리고 양평군수 직을 거머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정동균(62) 군수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양평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지만 양평군민의 일꾼으로서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재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더불어민주당

'단수공천' 정동균, 재선위해 잰걸음
"대규모 지역사업 마무리위해 출마"

다음달 2일부터 지방선거 격전장으로 본격 가세할 예정인 정동균 군수는 4년임기 동안 서울~양평간 고속도로 건설 예비타당성 통과, 용문~홍천간 광역철도 유치, 용문산사격장 이전합의, 토종자원산업 육성 등 양평군민의 오랜 염원인 굵직한 주요 현안사항을 해결해 내는 성과를 일궈냈다.

선거 캐치프레이즈를 ‘한번 더 앞으로’로 정한 정동균 군수는 "민선 7기 1조 원 시대를 열며 시작된 대규모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4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군민들과 함께하는 든든한 일꾼이 되겠다"며 다시 한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정 군수는 다음달 7일 선거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경선결과 승복' 서약하며 분열 경계
3인 후보 공천 자신감 속 결과 촉각

국민의힘 양평군수 후보 확정이 임박해지면서 김덕수(60)·윤광신(67)·전진선(62)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저마다 공천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4파전으로 전개되던 국민의힘 양평군수 후보는 박상규(58)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부족함을 느낀다’며 후보직을 사퇴함에 따라 김덕수·윤광신·전진선 예비후보가 최종후보 결정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공천후유증도 예상되지만 당의 후보가 결정되면 그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ROTC장교 출신으로 양평군의회 재선의원을 지내고 현재 국민의힘 경기도당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덕수 예비후보는 양평군수에 삼세번째 도전이다. ‘세계속의 잘사는 양평’을 선거 슬로건으로 제시한 김덕수 예비후보는 "이탈리아 예술학교와 피노키오 랜드, 푸치니 오페라하우스, 이탈리아 더럭셔리 몰 등을 유치해 양평군을 세계적인 예술·문화·관광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원가아파트 공급과 역세권의 체계적인 도시개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유치 등의 디지털 산업단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도의원을 지낸 윤광신 예비후보는 ‘행복한 양평’. ‘돈 버는 양평’, ‘살맛나는 양평’을 기본공약으로 제시하고 양평군의 중첩규제 완화와 용문산사격장 폐쇄, 양평~용문산 간 케이블카 설치, 도시가스 보급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 걸고 윤광신이 양평군수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경찰출신으로 양평·여주경찰서장을 역임하고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군의원에 당선돼 현재 양평군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전진선 예비후보는 ‘전진하는 양평, 힘 있는 양평’을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군민과 늘 소통하고 양평군의 발전을 꼼꼼히 살피면서 양평군의 더 좋은 내일을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고 군수 도전을 결심했다"는 전 예비후보는 "능력과 시스템으로 소통하면서 추진력 강한 군수, 소의 발걸음이 아닌 KTX의 속도처럼 빠르고 신속하게 양평군을 이끌어 나갈수 있는 전진선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김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