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천호 인천강화군수 후보, 한연희 후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법적대응 예고
2022-05-25 이범수
유천호 무소속 인천강화군수 후보 선거사무소가 한연희 더불어민주당 인천강화군수 후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 후보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25일 "많은 주민들이 보는 방송토론회에서 거짓말하는 것은 선거결과를 왜곡할 수 있는 심각한 선거법 위반사항으로 즉각 선관위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열린 방송토론회에서 한 후보는 "(강화군의)청렴도가 떨어진 이유는 네 편 내 편 가리면서 특정인에게 일감 몰아주고, 지역 신문사에 혈세 퍼주면서 보여주기식 행정을 일삼기 때문이다", "군수 마음에 들면 개발행위 허가해주고 건축 허가해주고 마음에 안 들면 안 해준다", "군수라는 직분을 가진 사람이 (유천마을) 개발행위 허가, 이거 해야 됩니까?" 등의 발언을 했다.
이와 관련 유 후보측은 한 후보의 발언은 아무런 근거도 없는 허위사실로 후보자 비방 및 허위사실공표 등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 후보측 관계자는 "해당 개발행위는 유천호 후보의 군수 재임 시기가 아니라, 이상복 전 군수 재임 때 인·허가가 난 것으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며 "이미 승기를 놓친 한연희 후보가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계속해서 날조된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무리수를 두고 있는데, 거짓말로 승리를 살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