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마지막 호소] 도성훈 "안전에 안심을 더하는 인천교육 완성 기회를"
인천시민 여러분, 인천광역시 교육감 후보 도성훈입니다. 지난 4년간, 아이들의 미래와 인천교육을 위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달려온 저는, 그간의 성과에 대한 냉철한 성찰과 시민 여러분의 격려를 바탕으로 다시 또 여러분의 선택 앞에 섰습니다.
현장 교사로 출발해서 오늘날까지 제 머릿속에는 인천 교육과 인천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제가 교육공약 이행률 97%의 최우수 교육감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그러한 열정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제 순수한 마음과 뜨거운 열정에도 불구하고 미처 보지 못한 점, 보았지만 놓치고 말았던 점들이 더러 있었을 겁니다. 순수함과 열정이 정책의 완벽성과 무오류를 보장하는 건 아닐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엄격한 자기반성과 다양한 소통을 통해 제기된 문제들과 정책의 한계를 극복하려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선거운동 기간 내내 현장에서 만난 시민 여러분의 생생한 조언과 뜨거운 격려는 교육감 후보로서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해주었고, 앞으로 4년, 다시금 인천교육을 위해 봉사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불러일으켜 주었습니다.
현재 인천교육 앞에는 여러 가지 현안들이 놓여있습니다. 혼자만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앞서 고민하고 시종일관 노력하며 마지막까지 책임지는 것은 제 몫이겠지만, 모든 과정에서 조언과 격려, 냉정한 비판을 통해 정책의 추진 동력을 제공해주는 것은 시민 여러분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저에게 인천교육을 완성할 기회를 주십시오. 그러면 안전에 안전을 더하는 책임 교육과, 꿈을 디자인하는 진로, 진학, 직업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디지털 생태교육, 함께 성장하는 포용 교육, 마침내 세계를 품은 인천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교육을 바탕으로 학생중심 교육과 함께 교사의 자긍심과 전문성을 더욱 높이겠습니다. 존중과 공정함이 살아 숨 쉬는 행복한 학교, 청소년과 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인천교육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동반자적 관계에서 시민과 학부모님들과 함께 인천교육의 제2의 도약을 실현하겠습니다.
여러분들 또한 미래지향적 공정교육으로 갈 것인가, 과거 회귀적 경쟁교육으로 갈 것인가, 인천교육을 평교사-교장-교육감을 두루 경험한 교육전문가에게 맡길 것인가, 비전문가에게 맡길 것인가 등을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제 진인사대천명의 겸허한 마음으로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겠습니다. 만약 제게 다시 인천교육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그 가슴 벅찬 소명, 당당히 감당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그간 보여주신 성원과 격려에 머리 숙여 인사드립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