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직 공동인수위원장에 염태영·반호영 지명
민선 8기를 이끌어갈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의 윤곽이 나오고 있다.
김동연 당선인은 8일 위원장단으로 공동위원장에 염태영 전 수원시장과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 부위원장에 김용진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명했다.
염태영 공동위원장은 대통령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냈으며, 지역 최초 3선 연임 수원시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꼼꼼하고 우수한 행정력을 펼쳐온 지방정책 전문가이다. 또한 시민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을 해온 시민활동 경험도 강점으로 꼽힌다.
반호영 공동위원장은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원격의료 혁신기업 네오펙트 대표이사이다. ‘2018 벤처창업 진흥 유공포상’에서 벤처 활성화(벤처 기업)분야 벤처기업인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혁신경제의 아이콘이다. 또한 김용진 부위원장은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기획재정부 차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공공혁신, 공공재정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인수위원장단 구성은 김 당선인의 의중대로 ‘실무형’에 중심을 맞춰 지방행정, 혁신경제, 공공재정 등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꾸려졌다. 앞서 도지사직인수위에서 국회의원 중심으로 이뤄졌던 기존 인선과는 차별화된 행보다.
이와 함께 김동연 당선인은 전문형 위원회로 기동력을 높이는 한편 각 분야의 준비된 전문가로 인수위원과 전문위원을 위촉해 실효성 또한 높일 계획이다.
또한 상임고문단에 정성호 총괄삼임선대위원장, 안민석 상임선대위원장, 조정식 상임선대위원장, 박정 총괄선대본부장 등 선대위 인사들을 위촉해 선거캠페인과의 연속성, 정무적 적합성을 보완할 계획이다.
인수위원회는 당선인과 위원장단 사이 협의를 통해 실무인력 인선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날 중 출범할 계획이다.
한편, 김 당선인은 9일 수원 장안구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인수위 현판식과 1차 전체회의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도정 밑그림 그리기에 나선다.
이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