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안동광 부시장실 집무실 축소해 공유 회의실 ‘차오름’ 조성

2022-09-02     조윤성·노진균

의정부시는 안동광 부시장 집무실을 대폭 축소해 직원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공유 회의공간을 마련해 지난 1일 오픈식을 가졌다.

이번 공유 회의공간은 지난 7월부터 안 부시장과 6급 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조직문화개선 워킹그룹에서 제시된 의견으로 소통과 개방, 협업과 창의적인 일 처리 방식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안 부시장이 이를 수용하면서 추진됐다.

안동광 의정부시 부시장이 집무실을 대폭으로 축소해 직원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공유 회의공간을 마련해 9월 1일 직원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오픈식을 가졌다. 사진=의정부시청

회의실 이름은 팀원들이 회의를 거쳐 생각과 정보가 모여 창의성이 차오른다는 뜻의 ‘차오름’이라는 이름으로 결정됐다.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예약 후 사용이 가능하도록 예약시스템을 구축했다.

회의공간에는 경직된 조직문화와 비효율적인 일 처리 방식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가변이 가능한 테이블과 실용적이고 간편한 사무 가구를 배치해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또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종이 출력물 대신 PC 회의를 통해 친환경·비용 절감·효율적 업무추진이 가능해졌다.

김동근 시장은 “권위를 내려놓고 수평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안동광 부시장의 노력으로 ‘차오름’이란 회의실이 만들어졌다”며 “앞으로 제2, 제3의 차오름이 생겨 개방적인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이 원활히 소통하고, 창의적으로 일하는 밝고 건강한 조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윤성·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