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7일 정조효공원 및 융건릉 일원서 ‘2023 정조효문화제’ 개최
화성시가 화성시의 대표 축제인 ‘2023 정조효문화제’가 오는 7일 개막한다고 밝혔다.
정조효문화제의 주요프로그램으로는 현륭원 천원 재현과, 레이져와 LED가 어우어진 개막 공연 ‘정조의 꿈, 꽃피다’, 국왕즉위식 재현행사인 사위의식, 정조대왕능행차 재현 화성구간, 융릉제향 등이 진행된다.
‘현륭원 천원’은 정조효문화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정조가 선정한 천하명당 화산으로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옮기는 과정을 재현한다. 7일 오후 6시에 만년제를 출발해 정조효공원에 도착할 예정이며, 대여, 견여, 청향자, 죽산마, 죽안마, 방상시 등 의궤의 다양한 기물과 450여명의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야간 주제공연 ‘정조의 꿈, 꽃피다’는 정조대왕과 사도세자의 일대기를 담은 퍼포먼스 극으로 정조효문화제만을 위한 창작 공연이다. 야간 개막식과 레이져와 LED 등 다양한 공연기법을 더해 더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8일에는 궁궐 밖으로 나선 국왕의 위엄을 상징하는 의례이자 백성들의 큰 볼거리였던 왕의 행차 중, 가장 화려했던 행렬인 1795년 을묘원행을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진행한다. 능행차 행렬의 대단원을 장식할 화성구간(6.5㎞)은 대황교동에서 출발헤 총 500명, 70필의 말이 동원되며, 안녕초등학교부터는 시민행렬단인 유생행렬단 250명이 합류해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이날 정명근 화성시장은 “올해 정조효문화제는 행사 최초로 토요일 야간까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 어느 때보다 즐길거리가 풍성하다”며 “많이 방문해주셔서 모두 함께 즐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창균·이상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