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정보공개청구 데이터 분석, 전국 행정기관에 우수사례로 보급

2024-01-31     김규철

여주시가 분석한 정보공개청구 사례가 행정안전부를 통해 전국 행정기관에 보급된다.

이번에 보급되는 데이터 기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기관이 활용 가능한 표준분석모델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공공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정립 및 확산 사업’을 추진의 일환이다.

이번 사업은 여주시 정보공개청구 데이터 분석 사례를 포함해 총 3개 과제가 표준화 대상 과제로 선정돼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5개월간 개발 과정을 거쳐 완료됐다.

‘정보공개청구 데이터 분석 모델’은 AI 기반 언어모델을 행정에 응용한 것으로, 민원 내용을 3분의 1분량으로 자동 요약함으로써 내용을 빠르게 파악하고, 요약된 내용의 문맥을 토대로 과거 유사 처리 내역도 자동으로 추출·제공하는 등 업무 처리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는 업무지원 모델이다.

여주시가 분석한 정보공개청구 사례가 행정안전부를 통해 전국 행정기관에 보급된다. 사진=여주시청

시는 표준분석모델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초 분석 사례를 제시함과 동시에 개발 사업에도 직접 참여함으로써 표준분석모델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는 데 도움을 줬다.

특히 정보공개청구는 모든 행정기관에서 수행하는 업무인 만큼 이번 모델이 보급될 경우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는 행정업무뿐만 아니라 시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데이터 분석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모델은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www.insight.go.kr)에 탑재되며, 이달 말부터 모든 행정기관이 활용할 수 있다.

김규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