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회, 1차 추경예산 17억6천만원 삭감...제272회 임시회 폐회

의원 발의 자치법규 7건 등 조례 및 기타안건 24건 처리 '미디어센터 문화재단 위탁', '준공업지역 건축제안 완화' 부결

2024-02-27     김명철·손용현
27일 군포시의회 제27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하은호 군포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군포시의회

군포시의회 제272회 임시회가 27일 폐회된 가운데 시의회는 2024년도 제1회 군포시 추경 예산안 중 17억5천800여만 원을 삭감했다.

이와 관련 이길호 의장은 "추경안은 18개 사업의 예산을 조정해 전체 예산액의 6.36%를 삭감했다"며 "일반적이지 않은 항목에 과다하게 책정됐다고 판단되는 비용 위주로 감액을 의결한 것으로 예산 낭비를 막아 시민 이익을 지켰다"고 자평했다.

또 시의회는 지난 20일부터 진행된 임시회에서 심의한 조례 및 기타 안건 24건 가운데 시 제출 안건 2건을 부결했다.

이 의장은 "미디어센터를 문화재단에 위탁하려는 시 계획은 행정의 일관성과 타당성이 부족했고, 준공업지역에 공동주택을 건설하려는 시도는 사업성 및 지역 특색 반영이 미흡해 관련 조례 개정안이 부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의원 발의 자치법규 7건이 상정·처리됐다.

군포시 고등학교 졸업자 고용촉진 조례안(신경원 의원), 군포시 모두의놀이터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신금자 의원), 군포시 지역생산품 구매촉진 및 판로 지원 조례안(이훈미 의원), 군포시 건강생활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박상원 의원), 군포시 공공자금 운영 및 관리 조례안(이혜승 의원) 등이다.

김명철·손용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