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호 시장, '악성민원' 공무원 영결식 소식에 "모든 책임 내가 지겠다. 당당히 임하라" 독려

2024-03-12     김명철·손용현
하은호 군포시장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다. 당당하게 업무에 임해달라."

하은호 군포시장이 지난 11일 시청 직원 업무용 컴퓨터 알림창에 당부글을 올리며 시 공무원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하 시장은 지난 8일 한 지자체 공무원의 영결식 소식을 듣고 준비한 글에서 "행안부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반복되는 민원과 위협을 가하는 행위 등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대응요령과 지원에 대해 방안을 마련하고 있지만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하 시장은 트루먼 대통령 책상 명패에 새겨진 ‘The Buck Stops Hear(내가 책임진다)’ 문구를 들고 ‘모든 책임은 제가 집니다. 여러분의 당당한 업무수행을 지지합니다’라고 적었다.

하 시장은 보도를 접한 뒤 군포시 차원에서의 대책을 주문했고 이 같은 악성 민원을 접하는 즉시 군포시고문변호사가 함께 대응에 나서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철·손용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