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가득 강소기업] AI네트웍㈜, '우회전알리미시스템' 개발… 교차로 교통사고 '스톱'
교차로 우회전법(도로교통법 제127조 1, 2022년 7월 시행)이 개정됐으나 아직도 우회전 교통사고는 감소하지 않고 있다.
특히, 운전자가 보행자를 인지해 서행할 수 있도록 많은 솔루션이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도입되고 있으나 실제 운전자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실상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용인시 기흥구에 소재한 AI네트웍㈜가 AI(인공지능)빅데이터, ICT 등 4차산업 혁명기술을 바탕으로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도시안전 사고 예방 시스템’을 개발해 다양한 도시안전 시스템 및 솔루션을 제공해 주목받고 있다.
AI네트웍㈜는 기존의 솔루션들은 단순 글자형태의 전광판으로써 운전자에게 보행여부를 전달하지 못하거나, 외형이 유사한 도로전광판으로 오인하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문제점을 AI를 접목시켜 해결했다.
김도연 AI네트웍㈜ 대표는 "교차로에서 어린이 사망사고 등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본사 기술진들과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주행차량에게 전방 횡단보도 내 보행자를 강력히 인지할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야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제품개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현재 AI네트웍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사고 예방 목적의 종합 상황 분석 기반 인공지능 모델 혼합형 융복합안내전광판 시스템’을 개발, 2022년 12월26일 특허 출원해 해당 특허를 적용한 솔루션을 이용, 국민들의 도시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본인이 직접 느끼고 개선하고자 하는 니즈를 근거로 운전자 사각지대를 최소화 하며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품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가 개발한 ‘우회전알리미시스템’은 운전자에게 블링크(깜빡거림)+실시간 동영상+문자(보행자 유무에 따른 문자)를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시간 보행자 횡단유무를 전달한다. 또한, 사전에 차량의 서행 유도 및 맞춤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고 위험 요소에 대한 인지력을 향상 시켜 보행자, 운전자 모두에게 안전대응 능력을 향상시킬수 있는 최대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 과거 경험을 통해 하나의 목적이 아닌 현장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정보를 기본으로 인공지능 모델을 혼합 적용한 시스템이 자동 분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단순 계도 안내 전광판을 넘어 지능형 융복합 전광판으로써 정지선위반, 통로암거, 어린이보호구역, 하상도로, 지하차도 등에 적용 할수 있어 상황별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며 중복 예산 및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AI네트웍㈜는 작은 강소기업이지만, 매년 20%의 회사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어린이보호구역 부분에서는 성남시,하남시, 양주시, 여주시, 인천광역시 연수구,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대전광역시, 청주시 ,무안군, 통영시 등에, 교통안전 부분에서는 하남시, 포천시, 청주시, 의정부시, 부산광역시, 인천광역시 연수구, 미추홀구, 강화군, 광진구, 노원구, 광명시, 안성시, 횡성군, 함양군 등에 이미 시공 설치돼 있다. 또 안성시, 오산시, 계룡시, 수원시, 포천시는 도시안전 부분으로 확장 도입되고 있다.
실제 도입된 다수의 지방자치단체는 설치이후 주민들의 체감을 통해 교통문화지수 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추가 설치 문의가 끊임없이 요청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대통령실 ‘국민 수요 조사 우수 아이디어 공모’ 아이디어 목록에 우회전 사고에 대한 내용이 채택 됐으며, 행정안전부, 그외 다수 기관에서 도로안전을 위한 예산 및 아이디어 채택을 검토 중이다
AI네트웍의 제품은 조달청에서 혁신성을 인정 받아 혁신제품을 취득했으며, 혁신장터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AI네트웍㈜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세계 보안엑스포(SECON)에 참여해 B083 부스에서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많은 지자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영기자
다음은 김도연 AI네트웍㈜ 대표와 일문 일답.
-‘우회전알리미시스템’을 개발한 AI네트웍㈜를 간략히 소개한다면.
"AI네트웍은 AI, Bigdata, ICT 등 4차산업 혁명기술 기반을 통해 다양한 도시안전 시스템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제공할 수 있는 AI영상 융합기술을 통해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창조기업을 목표로 나가는 회사다. 또 AI네트웍은 회사의 상징적 특징인 AI(영상 인공지능) 와 네트웍을 연결해 4차 산업 혁명기술 최상의 전문업체를 강조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우회전알리미시스템’이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등록됐는데 해당 제품은 어떤 것인지.
"현재 교차로내 보행자 안전을 위해 교차로 우회전법이 개정됐지만 최근 대전, 안양, 수원 등 관련 사고로 인해 어린이 사망사고 등 안타까운 소식을 자주 접하고 있는 실정이다. 차량 운전자 위치가 왼쪽에 배치돼 우회전 시 운전자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현실에서 이러한 현안 문제점 개선을 위해 주행차량에게 전방 횡단보도 내 보행자를 강력히 인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 동기가 됐다. 우회전 알리미(우회전 보행자 감응시스템)는 전방 횡단보도내 보행자를 높은 인식도로 영상분석해 우회전 진입차량에게 블링크(깜박거림)+동영상(실시간 횡단보도 영상)+문자(보행자 유무 에 따른 문자) 3가지 기능을 제공해 운전자 사각지대 최소화 및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혁신제품이다."
-제품을 개발하기까지의 과정과 제품이 지닌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2020년 하반기 특허 ‘딥러닝 기반의 객체인식을 이용한 객체별 맞춤 정보제공시스템 ’을 취득하고, 2021년 상반기 중소벤처기업부주관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선정’ 등으로 관련 분야에 대해 다년간 최상의 제품을 제공해 왔으며, 끊임없이 연구,개발 중이다. 또한, AI영상인식 기술을 이용한 ICT융합제품의 선두주자로써, 먼거리에 있는 관리자가 중심의 센터 영상모니터링이 아닌 시민, 사용자가 직접적으로 체감, 공감할 수 있는 현장시스템이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자, 차별화다. 간략히 ICT융합제품으로 ‘시민이 직접 체감하는 교통사고 예방 시스템’으로 생각하면 된다."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후 달라진 점은.
"가장 큰 요인은 시대적 문제점에 대한 우수한 기술적 차별화이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한 부분이 ‘혁신제품’ 선정에 가장 큰 요인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 혁신제품 선정된 후 많은 지자체에서 구매 문의와 구매의향을 나타낸 점이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며, 우리처럼 스타트업 회사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마케팅과 신뢰성 (안전성에 대한) 부분인데 이러한 부분이 많이 개선돼 실제 구매까지 신속히 진행되는 상황이다."
-‘우회전알리미시스템’을 이용하는 기관과 제품에 대한 반응은.
"현재 성남, 포천, 하남시 등이 경기도 지역 관련 제품을 이용하고 있으며, 제품을 이용한 지자체 담당자는 사용지역 민원 감소에 따른 재 구매를 논의 중이며, 이용하는 시민들은 보다 더 안전한 도시 구현에 만족하는 상황이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앞서 말씀드렸지만, 최근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이 많이 접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법은 강화됐지만 실제 현장과 현실은 법으로는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는데는 거리가 있다. 시민이 체감 하는 스마트 보행안전시스템(우회전알리미시스템)으로 안전한 교통문화를 조성하는데 이바지하겠다."
박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