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전통시장을 살려라]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너무 재밌어요"
②회심의 '동심 저격 프로젝트'
소진공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행사'
지난해부터 경기 161개 시장 진행
경기도내 전통시장이 고객 감소 및 유통업 매출 비중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중부일보 4월 15일자 10면 보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행사’를 통해 미래 고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15일 소진공에 따르면 소진공은 지난해부터 경기·인천지역의 전통시장 활성화와 고객 확보를 위해 경기남부지역본부 82개 시장, 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 79개 시장 등 총 161개 시장(일부 시장 중복)에서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어린이 8천31명 전통시장 방문해
인천, 온누리상품권으로 장보기
1만52명 대상 경제교육까지 성과
도내에서는 지난해 5월 정자시장에서 진행된 ‘키즈나눔경매 행사’에 162명이 참여했으며, 8월 장안문거북이시장에서 열린 ‘키즈워터파크 및 가치소비 실천하는 거북이어린이체험’에도 285명이 방문해 전통시장을 경험했다.
이 외에도 송탄시장, 용인중앙시장, 모란종합시장, 안성맞춤시장, 일죽시장, 용문전통시장 등 도내 전통시장 곳곳에서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행사 ▶전통시장 스탬프 투어 ▶어린이 워터페스티벌 ▶어린이요리교실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 결과 총 8천31명이 도내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인천에서는 인천교육청과의 협업으로 소래포구 어시장, 토지금고시장, 가좌시장 등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경제 교육 및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으며, 또한 부평종합시장 등에서 열린 온누리 상품권으로 어린이 장보기 행사 등을 통해 총 1만52명이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올해 플리마켓·걷기대회·힐링캠프 등
더 다양한 행사로 동심 저격나서
소진공은 올해 어린이 장보기 체험교실을 비롯해 ▶플리마켓 ▶전통시장 걷기대회 ▶다문화 한마음 축제 ▶민속큰잔치 ▶전통시장 놀이터 ▶힐링캠프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어린이 뿐만 아니라 지역민도 함께할 수 있는 전통시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소진공 경기남부지역본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어린이 전통시장 체험행사’는 전통시장의 오래된 이미지를 벗어나 미래 고객층으로 자라날 어린이들에게 시장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행사"라며 "정확한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올해는 더욱 다양한 행사를 통해 1만 명 이상이 시장에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