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남한강변 중심으로 가시박 제거에 총력
2024-05-20 김규철
여주시는 남한강변 및 주요 하천변에 번식하고 있는 가시박 제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생태계 교란식물인 가시박은 무더위에 강한 덩굴식물로, 번식력이 강해 다른 식물의 줄기를 휘감아 말려 죽이거나 빠른 속도로 주변 초목을 뒤덮어 다른 식물의 생육을 방해한다.
여주시는 지난 2일부터 기간제근로자 12명을 채용해 남한강변을 중심으로 복하천, 양화천, 청미천, 금당천 등에 분포하는 가시박 제거 중에 있다.
여주시장은 가시박이 남한강변 및 주요하천을 넘어 개인의 농경지까지 침투하고 있어, 농작물들까지 피해를 볼 수 있다 판단해, 기존의 가시박 제거 방식의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이에 여주시는 사업 시작일을 한달 앞당긴 5월부터 초기 생육단계인 가시박을 제거할 수 있도록 했으며, 봉사 정신이 투철한 민간단체 2곳(여주시재향군인회, 바르게살기운동 여주시협의회)이 공모·선정돼 가시박 제거에 추가 투입 예정이다.
또한, 주요 4개 하천을 금년도 집중관리 지역으로 설정해 지천으로 퍼지는 가시박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김규철기자